장마 뒤 폭염이 더 무섭다…송파구, 온열질환 대비 어르신 초밀착 관리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4-08-04 18:00:34
  • -
  • +
  • 인쇄
온열질환 노출 위험 큰 건강취약계층 어르신 위한 폭염대비 안전 강화
▲ 장마 뒤 폭염이 더 무섭다…송파구, 온열질환 대비 어르신 초밀착 관리

[뉴스스텝] 장마 뒤 폭염이 더 무섭다. 송파구는 독거 어르신 등 건강 취약계층을 중심으로 폭염 대비 밀착관리를 시행하고 있어 주목된다.

서강석 구청장은 “비가 오고 난 뒤 높아진 습도에 폭염까지 겹쳐 올 여름은 특히 무더위에 힘들어하는 어르신이 많다”면서, “이에 공무원, 각 동의 통장 등이 한 번이라도 더 취약계층 어르신들 안부를 확인하고, 폭염 피해를 최소화하는 데 총력을 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송파구는 서울시 내 노인인구가 가장 많은 자치구로, 어르신의 건강관리 및 돌봄을 위한 다각적인 행정을 펼치고 있다.

특히, 구는 폭염 속 보호가 절실한 취약계층 독거어르신 5,570명에 대한 돌봄에 집중한다.

올해는 노인맞춤돌봄서비스 생활지원사 135명과 통장, 우리동네돌봄단 등으로 구성된 재난도우미 1,107명이 함께 독거어르신들의 안부 확인을 강화했다.

최근 폭염 경보가 지속되면서, 기존 전화 또는 방문을 통해 실시하던 안부 확인을 횟수를 늘려 밀착관리를 실시하고 있다.

또한, 우유배달 지원을 통해 주 3회 독거어르신의 안부를 살피고, 결식 우려가 있는 어르신들에게 저소득 어르신 급식지원을 연계하여 어르신의 건강관리를 돕는다.

앞서 지난 7월에는 생활지원사가 독거어르신 가정을 방문해 폭염대비 행동 요령, 응급 처치 요령 등 신체 건강 관리교육을 진행했다. 폭염으로 인한 위기 상황에 빠르게 대처할 수 있도록 어르신들의 안전을 챙겼다.

이밖에도 경로당 등 어르신 무더위쉼터 190개소를 지정하여 오전 9시부터 18시까지 운영한다. 사전점검을 통해 노후 냉방용품 33대를 교체 및 수리하고, 선풍기 66대를 지급했다. 추가로 응급구급함 190개, 보냉가방 1,500개, 부채 1,800개를 제공했다. 폭염특보 발령 시 연장 쉼터 12개소는 저녁 9시까지, 야간 쉼터 1개소는 다음날 7시까지 개방한다.

냉방기 고장 등 폭염에 취약한 곳에 거주하는 어르신을 대상으로 지역 숙박시설을 활용한 안전숙소(잠실본동 소재 1개소, 10객실) 운영 등 촘촘한 보살핌을 이어가고 있다.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최근 폭염 위기 경보가 ‘심각’으로 격상되는 등 폭염 재난 피해 발생 우려가 높다. 폭염 특보시 외부 활동을 자제해달라”고 당부하며, “특히, 온도 변화에 취약한 어르신들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여름철을 보낼 수 있도록 모든 행정력을 총동원하여 세심히 살피겠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합천군체육회, 한국여자축구연맹에 양파라면 전달식 가져

[뉴스스텝] 합천군체육회(회장 유달형)는 5일 ‘2025 추계 한국여자축구연맹전’ 대회 참가선수를 위한 양파라면 전달식을 가졌다.이날 진행된 전달식에서 합천군체육회는 한국여자축구연맹에 200만원 상당의 합천 양파라면 156박스를 전달하며, 우승을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선수들을 격려했다.유달형 합천군체육회장은 “이번 대회를 위해 합천에 방문해주신 선수 여러분께 감사드리며, 대회 우승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합천군 농업유통과 김현기 주무관 ‘2025년 공직문학상’ 수필 분야 수상 영예

[뉴스스텝] 11월 4일 세종시립도서관에서 개최된 ‘2025년 공직문학상’ 시상식에서 합천군 농업유통과에 근무하는 김현기 주무관이 수필 분야에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인사혁신처가 주최하고 공무원연금공단이 주관하는 공직문학상은 바쁜 공직 생활 속에서도 창작 활동을 통해 공무원의 문학적 소양을 계발하고 공직자의 애환과 성찰을 담아내기 위해 1998년부터 시행되고 있는 권위있는 대회다. 금년 대회는 시, 수

'차 한 잔의 여유, 음악으로 마음을 녹이다' 칠곡군지역사회보장협의체,‘부모님들을 위한 힐링 음악회’개최

[뉴스스텝] 육아로 지친 부모들이 잠시 숨을 고를 수 있는 따뜻한 시간이 마련됐다.칠곡군지역사회보장협의체보육가족분과는 지난 4일 왜관읍 글라우카페에서‘음악과 함께하는 차 한잔의 여유–힐링 음악회’를 열었다.이날 행사는 육아에 지친 엄마와 아빠 70여 명이 참여해 밴드 공연을 즐기며 마음을 다독이는 시간으로 꾸며졌다.커피 한 잔을 손에 쥐고 음악을 들으며 고단한 일상 속에서 잠시 벗어나 심신의 여유를 찾는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