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군, ‘정선의 여름, 야생화로 꽃피우다’ 함백산 야생화 축제 성대한 개막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7-27 17:5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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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선군, ‘정선의 여름, 야생화로 꽃피우다’ 함백산 야생화 축제 성대한 개막

[뉴스스텝] 정선군 만항재와 고한읍 일원에서 펼쳐지는 2025 정선함백산야생화축제’가 지난 7월 25일 개막했다.

이번 축제는 고산지대 특유의 시원한 자연 속에서 여름철 정선의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는 생태문화축제로, 오는 8월 16일까지 약 3주간 펼쳐진다. 무엇보다도 지역 주민들이 직접 기획과 운영에 참여하는 주민주도형 축제로 준비돼, 공동체의 힘과 정선만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특별한 축제로 주목받고 있다.

개막 당일에는 고한구공탄시장 특설무대에서 공식 개막식이 열려 축제의 시작을 알렸다. 식전 공연으로는 ‘별빛정거장’의 7080 감성 음악과 ‘실버합창단’의 무대가 분위기를 고조시켰으며, 본 행사에서는 ‘흑빛합창단’의 합창이 지역의 정서를 더욱 풍성하게 했다.

이날 행사에는 최승준 정선군수를 비롯해 전영기 정선군의회 의원, 최철규 강원랜드 대표이사 권한대행, 김기철 강원특별자치도의원, 천웅 정암사 주지스님 등 주요 내빈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어 진행된 개회 퍼포먼스와 불꽃 점화는 관람객들의 환호 속에 축제의 열기를 더욱 고조시켰다.

‘야생화와 함께 걷는 함백산 자락길’을 주제로 한 이번 축제는 야생화 감상은 물론, 걷기·음악·전시·체험·힐링을 아우르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있다. 특히 여름철 고산지대에서만 볼 수 있는 희귀 야생화들과 함께 자연 속을 걸으며 힐링할 수 있는 시간이 제공된다.

축제 기간 동안 고한의 거리 곳곳에서는 다양한 장르의 거리 공연이 펼쳐지는 ‘전국버스킹대회’가 진행되며, 물을 활용한 체험 프로그램으로 더위를 식힐 수 있는 ‘워터 아이스 데이’도 운영된다. 또한 ‘꽃바람 부는 날’ 거리 퍼레이드와 함께, 만항재 산상의 화원에서는 ‘함백산 야생화 사진전’과 ‘야생화·다육식물 전시’가 열려 자연의 아름다움을 카메라에 담고 감상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울창한 숲속 무대에서 열리는 ‘숲속 작은 음악회’에서는 포크, 재즈, 인디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 공연이 펼쳐지며, 남녀노소 누구나 함께 즐길 수 있는 무대가 마련된다. 여기에 더해, 주민들이 직접 꾸민 정원을 감상할 수 있는 ‘고한골목길 정원박람회’도 함께 열려 복합적인 문화체험의 장이 마련된다.

박정수 정선함백산축제위원회 위원장은 “이번 축제는 자연의 아름다움뿐만 아니라, 고한 주민들의 손길이 깃든 소박하고 정감 있는 축제로 준비했다”며 “무더운 여름, 시원한 고산지대 함백산에서 가족, 친구, 연인과 함께 특별한 여름을 즐기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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