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관악단과 바다, 그리고 우주의 탄생을 음악으로 만나다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7-03 18: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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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귀포관악단 제88회 정기연주회 포스터

[뉴스스텝] 서귀포시는 오는 7월 10일 19시 30분 서귀포예술의전당 대극장에서 제주특별자치도립 서귀포관악단의 제88회 정기연주회를 개최한다.

‘3개의 춤 & 우주의 음악’을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정기연주회는 색스혼과 색소폰의 듀오 무대와 관악 오케스트라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독특한 현대 교향곡이 연주될 예정이다.

공연의 첫 무대는 2025 제4회 제주국제관악작곡콩쿠르 2위 입상곡인 함정민의 ‘구멍’이다. 이 곡은 제주 4.3의 역사를 음악으로 표현한 곡으로 작곡가가 유가족들의 심정을 헤아리면서 만든 추모곡이다.

두 번째 무대로 백승연(제주특별자치도립 유포니움 수석단원), 정원강(서울 솔리스텐 윈드 오케스트라 수석단원)이 듀오로 롤란드 센트팔리의 ‘3개의 춤’을 연주한다. 재즈를 기반으로 한 곡으로 두 색스혼과 색소폰 두 악기의 표현이 중점이 되는 곡이다. 3개의 악장은 악장별 독특한 리듬적 변화를 통해 관객들에게 관악이 들려주는 재즈의 색다른 분위기를 선사할 예정이다.

세 번째 곡은 프랜시스 멕베스의 ‘선원과 고래’이다. 소설 '모비딕'의 이스마엘, 퀴퀘그, 메이블 신부, 아합 왕, 흰고래 등의 장면과 인물을 5개의 악장으로 나타낸 곡이다. 서사적이고 음악적으로 완성된 현대 관악곡으로 손꼽혀 자주 연주되는 곡이다.

이 곡은 각 악장이 나오기 전 내레이터가 장면별 이야기를 내레이션으로 읽어준다. 내레이터는 강창입(서귀포합창단 단무장)이 진행한다.

마지막 곡은 필립 스파크의 ‘우주의 음악’이다. 우주의 시작과 신비에 영감받아 만들어졌다. 여섯 개의 악장이 연속으로 연주되는 곡으로 ‘빅뱅(우주의 시작)’부터 ‘우주의 미지’까지 다뤄 우주의 드라마틱한 움직임과 긴장감을 관악으로 표현한 곡이다.

본 공연은 온라인 사전 예약자를 대상으로 무료로 진행된다. 사전 예약은 현재 진행 중이며 7월 9일(수) 오후 5시까지 서귀포e티켓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공연 관람 연령은 5세 이상부터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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