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수요일 아침을 여는 국악의 품격 K-브런치콘서트 '우‧아‧한'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6-22 18: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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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금연주자 김상연 출연…정악·민속악·창작음악을 넘나드는 깊은 울림
▲ 대전시, 수요일 아침을 여는 국악의 품격 K-브런치콘서트 '우‧아‧한'

[뉴스스텝] 대전시립연정국악원은 6월 25일 오전 11시, 국악원 작은마당에서 2025 기획시리즈 K-브런치콘서트 '우·아·한(우리의 아침을 여는 한국음악)'을 개최한다.

'우·아·한'은 대전국악방송과 공동 기획한 평일 오전 국악공연 시리즈로, 전통음악 인프라 확충과 국악의 대중화, 생활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국내외에서 활발하게 활동 중인 연주자들이 클래식, 재즈 등 타 장르와의 경계를 허물며, 국악 중심의 동시대 창작음악을 선보이는 무대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 6월 무대의 주인공은 대금연주자 김상연이다. 그는 현재 전남대학교 예술대학 교수이자 무안세계음악극축제 총예술감독, 산조대전 예술감독(2026), 악회 긍만고 대표를 맡고 있으며, 온나라국악경연대회 대통령상(1997), KBS국악대상(2020) 수상 경력을 지닌 국내 대표 대금 연주자다. 국립국악원 정악단과 창작악단 수석(1999~2016)을 역임하기도 했다.

공연은 대금 정악 독주곡 중 백미로 손꼽히는 ‘상령산 풀이~청성자진한입’으로 시작된다. 연주자마다의 해석과 흐름이 다르게 표현되는 곡으로, 김상연 특유의 정제된 표현력을 느낄 수 있는 작품이다.

이어지는 서용석류 대금산조는 굵고 힘 있는 음선과 극적인 표현력, 판소리적 시김새가 특징으로, 서용석 명인의 대표 산조로 꼽힌다. 마지막 무대는 연주자 본인의 이름을冠한 김상연류 대금산조로 꾸며진다. 서용석과 그의 스승 한주환의 음악을 바탕으로 학습하고 창작한 이 산조는 높은 난이도와 독창성이 돋보이며, 국악계에서 매우 드라마틱한 산조로 평가받고 있다.

유한준 대전시립연정국악원 원장은 “이번 무대는 전통 위에 새로움을 더한 김상연 연주자의 음악을 통해 경계 없는 국악의 가능성을 만나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브런치콘서트를 통해 일상 속 국악의 감동을 경험하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공연 입장료는 전석 1만 원이며, 예매는 대전시립연정국악원 홈페이지와 인터파크에서 가능하다. 기타 문의는 국악원으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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