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립미술관, 기획전 《엉뚱한 자연》과 상설전 《DMA 소장품 하이라이트 2025: 흔적》 동시 개최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3-30 17:5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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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1일부터 시립미술관 열린수장고에서 시민에 첫선
▲ 대전시립미술관, 기획전 《엉뚱한 자연》과 상설전 《DMA 소장품 하이라이트 2025: 흔적》 동시 개최

[뉴스스텝] 대전시립미술관은 오는 4월 1일부터 열린수장고(대전광역시 둔산대로 155)에서 기획전 《엉뚱한 자연》과 소장품 상설전 《DMA 소장품 하이라이트 2025: 흔적》을 동시 개최한다.

기획전 《엉뚱한 자연》은 대전 출신 유근영(1948년생) 작가의 대표작 '우주적 공간'(1987)과 '엉뚱한 자연'(1998)을 중심으로 초기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그의 예술세계를 아우르는 주요 작품들을 소개한다.

유근영은 1970년대부터 현재까지 대전 현대미술의 태동과 발전에 중요한 역할을 해온 작가로, 지역미술계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함께 자신만의 독창적인 예술 언어를 구축해 왔다.

특히 '엉뚱한 자연' 시리즈는 초기의 추상적 패턴에서 출발해 풍경화와 정물화의 경계를 넘나드는 하나의 독자적인 화풍으로 진화했으며, 자연의 생명력과 상상력이 조화된 그만의 독창적인 자연을 펼쳐 보인다.

이번 전시에서는 유근영 작가의 시기별 대표작 12점을 통해 그의 작품세계를 더욱 입체적으로 조망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함께 열리는 상설전《DMA 소장품 하이라이트 2025: 흔적》은 사진, 판화, 드로잉 등 다양한 매체를 ‘흔적’이라는 주제로 풀어낸다. 과거에는 독립된 예술 장르로 인식되지 않았던 이들 매체가 시대의 흐름과 함께 하나의 조형 언어로 자리 잡은 과정을 소개하며, 매체의 역사성과 예술적 가치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제시한다.

특히 이번 전시는 수장대와 작품운반차 등을 활용해 열린수장고의 공간 구조를 적극 반영함으로써, 작품과 공간이 유기적으로 연결된 전시 환경을 조성했다. 또한, 황규태, 최원진, 홍균, 임동식, 이동훈, 송번수, 한운성 등 새롭게 선정된 작가들의 작품을 통해 매체의 확장성과 융합 가능성을 조명한다.

이번 전시는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자세한 내용은 미술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윤의향 대전시립미술관장은 “앞으로도 소장품을 기반으로 한 다채로운 기획을 통해 시민들이 보다 친숙하게 예술을 향유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며, “미술관의 공공성을 강화하고, 소장품의 가치를 재조명하며, 시민과 지속적인 소통을 이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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