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여의도·반포한강공원에 `수상레저활동 금지구역` 첫 지정… 시민안전 강화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3-09-25 17:50:18
  • -
  • +
  • 인쇄
수상오토바이·모터보트 등 모든 동력수상레저기구 운행 불가 구역, 3년간 시행
▲ 서울시청 전경

[뉴스스텝] 서울시가 서울에서 처음으로 여의도·반포한강공원 강변 주변 3개소를 ‘수상레저활동 금지구역’으로 지정한다. 수상오토바이, 모터보트 등 모든 종류의 동력수상레저기구가 운행될 수 없는 구역이다.

서울시는 행정예고(’23.9.15.~10.5.)를 거쳐 오는 10월 6일부터 3년간(’23.10.6.~’26.9.5.) ‘수상레저활동 금지구역’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최근 동력수상레저 활동자가 늘면서 수상레저 안전사고 발생 건수도 증가함에 따라, 서울시는 한강공원 이용 시민의 안전을 강화하기 위해 ‘수상레저활동 금지구역’을 지정하게 됐다. 수상오토바이 난폭 운항으로 인해 한강변 주변에서 여가를 즐기는 시민들이 물대포를 맞는 등의 피해를 근본적으로 차단하겠다는 취지다.

이번에 지정될 ‘수상레저활동 금지구역’은 ·여의도 한강공원 물빛무대~마포대교 남측(400m) ·여의도 한강공원 마포대교 남단~여의도 임시선착장(300m) ·반포 한강공원 세빛섬 상류~반포대교~이크루즈선착장(160m) 등 3개소다. 각 위치별로 한강 둔치로부터 폭 50m구간이 금지구역으로 지정되며, 시민들이 이를 알 수 있도록 안전 부표가 설치된다.

시는'수상레저안전법' 제25조에 따라 수상레저활동으로 인한 사고위험이 있는 수역을 중심으로 이번 금지구역 지역을 선정했다.

만약, ‘수상레저활동 금지구역’에서 수상레저활동을 하는 개인·업체가 적발될 경우,'수상레저안전법' 제30조에 따라 60만 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한강공원 내 수상레저 사업체는 총 19개가 있으며, 동력기구 92척, 무동력기구 278척으로 총 370척이 운행되고 있다.

서울시는 ‘수상레저활동 금지구역’ 지정에 따라 해양경찰, 한강경찰과 합동으로 수시·불시 단속도 실시한다. 수상레저활동 금지구역에서 수상레저활동 여부, 금지구역 이외의 장소에서 구명조끼 등 안전장비 미착용 여부, 무면허 운전 등을 단속할 계획이다.

또한 수상레저기구 주요 이용시간대에 안전 계도를 강화하는 등 수상레저 안전사고 예방에도 만전을 기울일 예정이다.

수상레저활동 금지구역 및 지정기간 등 자세한 사항은 서울특별시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주용태 서울시 미래한강본부장은 “최근 수상레저활동을 즐기는 시민들이 늘면서 이에 따른 안전사고도 증가하고 있다. 시민들도 ‘수상레저활동 금지구역’에서는 동력수상레저기구 운행을 하지 말고, 그 외의 장소에서는 안전장비를 착용한 후 안전하게 수상레저활동을 하는 등 적극 협조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안동시, 시설원예농가 대상 외국인 계절근로자 배치 완료

[뉴스스텝] 안동시는 10월 31일 시설원예농가를 대상으로 외국인 계절근로자 30명의 배치를 완료했다고 밝혔다.이번에 입국한 계절근로자들은 주로 딸기, 애호박 등 시설원예작물의 수확 및 관리 작업에 투입될 예정이며, 수확기를 맞은 시설원예농가의 인력 부족 해소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근로자들이 한국의 추운 겨울철에도 안정적으로 적응할 수 있도록 지원과 관리를 강화하고, 고용 농가를 방문

구로구, 2025년 하반기 '입주자대표회의 운영·윤리 교육' 4일 실시

[뉴스스텝] 구로구가 구로구민회관 대강당에서 오는 4일 오후 2시부터 오후 6시까지 ‘입주자대표회의 운영 및 윤리 교육’을 실시한다.구는 입주자대표회의 구성원들이 공동주택 운영에 필요한 윤리 의식과 실무역량을 높이고, 올바른 운영 절차를 정착시켜 투명한 공동체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이번 교육을 마련했다.교육은 입주자대표회의 구성원과 입주자 등 300여 명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미래주거문화연구소 수석연구원이

성북구, 청소년 재능축제 ‘까르페디엠’ 성황리에 개최

[뉴스스텝] 서울 성북구가 지난 10월 25일 성북구청 바람마당과 잔디마당에서 ‘2025년 성북 청소년 축제 까르페디엠’을 개최했다.이 행사는 2017년부터 시작돼 청소년들이 그간 쌓아온 끼와 재능을 선보이는 자리로, 청소년 동아리가 직접 공연 무대와 부스 운영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올해는 성북구 관내 9개 학교에서 무대 공연 16개 팀과 부스 운영 3개 동아리가 참여했다.청소년 동아리 공연으로는 전통국악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