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경귀 시장 “축제 위해 아산 찾은 방문객 많아… 뮤지컬 '영웅' 갈라콘서트도 기대 부탁”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3-08-15 17:5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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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회 신정호 아트밸리 별빛음악제’ 감성적인 분위기로 여름밤 정취 자극해
▲ ‘제2회 신정호 아트밸리 별빛음악제’ 박경귀 아산시장 무대 인사말

[뉴스스텝] 14일 ‘제2회 신정호 아트밸리 별빛음악제’는 시민에게 다채로운 음악과 볼거리로 새로운 경험을 선사했다.

별빛음악제의 시작은 마술사 최형배의 마술 공연과 국내 최초 일렉톤 밴드인 한윤미밴드의 게임 ‘로스트아크’·‘리그 오브 레전드(LOL)’ OST 공연이었다. 보고도 눈을 믿을 수 없게 만드는 현란한 마술쇼와 듣고도 귀를 믿을 수 없는 환상적인 게임 OST 공연은 ‘별빛음악제’의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렸다.

전날까지 록 페스티벌을 뜨겁게 달궜던 스탠딩존은 사라졌지만, 푹신한 잔디밭 위에서 즐기는 여름밤 정취는 ‘별빛음악제’라는 감성적인 이름과 잘 어울렸다.

이어진 하림의 아프리카 오버랜드 공연은 기타·칼림바·퍼커션·베이스·마림바 등 풍성하고 다채로운 사운드와 재미있는 노랫말로 아프리카를 여행하는 듯한 새로운 경험을 선물했다.

하림이 공연한 ‘잠보 아프리카’, ‘기린아저씨’, ‘바오밥나무’, ‘해지는 아프리카’ 등은 그가 여러 번 아프리카를 여행하며 만난 사람, 인상 깊었던 풍광, 경험 등을 음악으로 담아낸, 이른바 ‘음악으로 쓴 기행문’. 관객들은 음악과 함께 그의 여행기를 나누며 여름밤의 정취를 즐겼다.

이날 공연의 대미는 성악가 겸 뮤지컬 배우 임태경이 장식했다. 임태경은 폭발적인 가창력으로 '지킬 앤 하이드'의 대표 넘버, ‘지금 이 순간’을 부르며 조용히 공연을 즐기던 이들의 흥을 끌어올렸다.

그는 “더운 밤을 더욱 뜨겁게 달구겠다”면서 데뷔곡 ‘썸머타임’, '불후의 명곡2-전설의 노래하다'에서 우승을 안겨준 ‘구름 같은 인생’, 뮤지컬 대표 넘버곡 등을 열창했고, “선산이 아산에 있다. 언젠가 죽으면 아산에 묻힐 것”이라며 아산과 자신의 떼려야 뗄 수 없는 특별한 인연을 고백해 큰 호응을 받았다.

특별히 이날 행사에서는 아산시 홍보대사인 세계적인 프로게이머 더샤이 인터뷰도 진행됐다.

한윤미밴드가 연주한 ‘리그 오브 레전드’ OST ‘Legends Never die’ 뒤에 등장한 더샤이는 온양중학교를 졸업한 아산 출신 스타로, 리그 오브 레전드 2018 월드챔피언십 우승, 2019 LPL 스프링 우승, 2019 LPL 스프링 결승 MVP 등 인기와 실력을 고루 갖춘 세계적인 스타 플레이어다. 최근에는 4년 만에 LOL 월드챔피언십 진출을 확정 지으면서 ‘왕의 귀환’을 알렸기도 했다.

그는 세계를 무대로 활약하면서도 꾸준히 고향 아산에 대한 애정을 표현해 온 스타로도 유명한데, 이날 역시 고향 아산에서 축제가 열린다는 소식에 중국 프로리그를 마치자마자 귀국해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더샤이는 한윤미가 팬들을 대신해 전달한 소속팀 웨이보게이밍(WBG) 양대인 감독과의 케미와 팀 분위기, 고향을 찾을 때마다 찾는 맛집, 취미 등의 질문에 답하며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취미로 피아노를 연주한다는 그에게 한윤미가 ‘아산시가 한윤미밴드와의 콜라보 공연을 제안한다면 할 의향이 있느냐’고 제안하자, “부족한 실력이지만 기회가 된다면 너무 좋을 것 같다”고 답해 많은 환호를 받기도 했다.

한편 이날 무대에 오른 박경귀 시장은 “오늘 관람객분들과 인사 나누면서 어디서 오셨는지 여쭤보니 서울, 이천, 광주, 대전, 안산 등 전국 각지에서 오셨더라. 축제를 즐기기 위해 아산을 찾아주신 모든 분께 환영과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 아산시는 변화하고 있고, 그 변화의 중심지가 바로 신정호”라면서 “내일(15일) ‘아트밸리 아산 신정호 썸머 페스티벌’은 끝이 나지만, 이곳 신정호에서 고품격 문화예술 행사가 계속 펼쳐질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특별히 광복절인 8월 15일, 충절의 도시 아산에서 청년 안중근의 일대기를 그린 뮤지컬 '영웅' 갈라콘서트가 펼쳐진다. 오리지널 팀의 갈라콘서트가 어떤 감동을 선사할지, 많은 기대와 관심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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