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구,“고인의 명복을....”이태원 사망자 합동 분향소 운영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2-10-31 17:55:10
  • -
  • +
  • 인쇄
10.31~11.5, 마포구청 앞 광장 및 홍대축제거리에 합동분향소 설치
▲ 10.31.(월), 마포구가 홍대축제거리에 설치한 이태원사고 사망자 합동분향소에서 조문을 하고 있는 박강수 마포구청장

[뉴스스텝] 마포구는 이태원 사고로 안타깝게 생을 마감한 사망자들을 추모하기 위해 합동 분향소를 설치, 운영한다고 31일 밝혔다.

마포구 합동분향소는 마포구청 앞 광장과 홍대축제거리(어울마당로 71) 두 곳에 설치됐으며, 10월 31일부터 국가 애도기간인 11월 5일까지 6일간 운영한다. 매일 오전8시부터 밤10시까지 누구나 조문이 가능하다.

분향소에는 추모의 마음을 표할 수 있는 국화를 비치하고 구 직원들이 조문객들의 불편함이 없도록 안내를 맡는다.

분향소 운영 첫날인 31일 오후12시,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관내 유관단체, 상인회, 주민들과 함께 홍대축제거리에 마련된 분향소를 찾아 헌화와 묵념을 하며 희생자들을 추모했다.

한편 구는 이태원 사고가 보도된 30일 즉시 구청장 주재 긴급회의를 개최하고 예정되어 있던 홍대 할로윈 축제를 취소했으며, 홍대지역으로 할로윈 인파가 몰릴 것을 대비해 홍대 상점가에 자율휴업을 권고했다.또한 심야시간 홍대거리 일대의 안전유지를 위해 30일 오후 8시부터 구 직원 등 200여명을 투입해 현장 특별계도를 실시했다. 구는 유관기관과의 지속적 협력체계 구축으로 인파 밀집지역에 대한 안전점검과 지도를 계속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마포구는 당분간 축제와 행사성 사업을 취소 또는 연기하고 구청과 동주민센터 등에 조기를 게양했다. 또한 전 직원은 검은 리본을 패용하고 엄중한 복무기강을 확립한다는 방침이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비통한 심정으로 희생자 가족에게 깊은 위로를 전하며 부상자의 조속한 쾌유를 바란다”고 말하며, “이런 비극적인 참사가 되풀이 되지 않도록 구는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 구민 안전을 위한 대책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양산시민과 함께하는 ‘2025 도민 상생토크’ 개최

[뉴스스텝] 양산시는 4일 양산중앙국민체육센터 실내체육관에서 경남도지사 주재로 ‘2025 도민 상생토크’를 열고, 박완수 도지사와 나동연 양산시장, 시민이 한자리에서 지역 현안에 대한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고 밝혔다.‘도민 상생토크’는 경남도지사가 직접 도내 시군을 방문해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이를 도정에 반영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로, 양산에서는 지난 8월 5일 열린 ‘동부양산 시민과의 대화’에 이어 2

심재억 강북구의회 도시복지위원장, ‘지역 어르신 나눔 국수 잔치’로 이웃사랑 실천!

[뉴스스텝] 심재억 강북구의회 도시복지위원장(삼양동‧송천동‧삼각산동)은 11월 29일 강북구 삼양동 은혜교회에서 ‘지역 어르신 나눔 국수잔치’ 행사를 성황리에 마쳤다고 밝혔다. 이번 국수잔치는 삼양동과 수유1동 지역 어르신들이 건강하고 행복하게 연말을 보내시길 바라는 마음으로 마련됐으며 은혜교회(정순출 목사)가 주최하고, 수유리 우동집(이종석 대표)에서 250인분의 국수를 후원하여 따뜻한 정을 나누는 자

세대를 잇는 따뜻한 뿌리, 마포구 서강실뿌리복지센터의 새 출발

[뉴스스텝]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12월 4일 오후 1시 30분, 전면 리모델링을 마치고 새롭게 문을 연 ‘서강실뿌리복지센터(토정로 148-14)’ 개관식에 참석해 지역주민들과 함께 개관을 축하했다. 서강실뿌리복지센터는 올해 1월부터 진행된 리모델링을 통해 영유아·부모·청소년을 아우르는 생활밀착형 복지·문화시설로 재구성됐다.지상 1층부터 3층까지 총 연면적 1,227㎡ 규모로 구성됐으며 1층 베이비시터하우스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