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경 의원, “서울시여성가족재단, 역할 재정비를 통한 정체성 확립 필요” 촉구!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2-09-23 17:5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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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가족재단 본연의 설립 목적에 맞는 운영 시급’
▲ 김 경 의원(더불어민주당, 강서1)

[뉴스스텝] 서울특별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김 경 의원(더불어민주당, 강서1)은 지난 21일‘서울특별시 여성가족재단이 운영하는 서울여성플라자와 스페이스살림을 방문하여 주요 현안사업을 점검하고 기관의 역할 재정립을 요구했다.

‘서울특별시 여성가족재단’은 양성평등 실현, 서울 여성의 능력 향상과 사회 참여 및 복지 증진을 위해 설립됐으며, 현재 ‘거점형 키움센터 1·2호’, ‘서울특별시 여성 공예센터 더 아리움’ 총 3개의 수탁 기관을 운영하고 있다.

김 의원은 “공예전문기관도 아닌 여성가족재단에서 여성공예센터 (더 아리움)를 수탁 운영하는 것은 여성가족재단 본연의 설립 목적 취지에 맞지 않다” 며 “여성가족재단의 역할과 기능에 맞는 기관 운영과 정체성 확립이 필요하다” 고 지적했다.

또한, 김 경 의원은 “디지털 성범죄 피해발생 건수가 매년 증가되고 있는 상황에서 서울디지털성범죄안심지원센터가 공공위탁으로 운영되고 있는 점이 안타깝다”며 “여성가족재단이 해당 사무에 대해 전문성을 갖추고 있는지 의문이며, 서울시 또한 이에 철저한 관리·감독을 할 필요가 있다 ”고 요청했다.

실제로 한국여성인권진흥원에 따르면, 2018~2021년 접수된 디지털 성범죄 피해발생 건수는 매년 늘어나고 있으며, 지난 2021년 피해 유형 중에는 유포불안이 2,660건(25.7%)으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불법촬영 2,228건(21.5%), 유포 2,103건(20.3%), 유포협박 1,939건(18.7%)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김 의원은 여성가족재단의 현 인력 157명 가운데 기능직 54명에 대해 “조직의 인력구성을 보면 기관의 성격을 대표할 수 있다” 며 “3분의 1 이상이 시설관리 및 미화원으로 구성된 조직을 과연 서울시의 여성, 가족, 보육, 저출산, 아동·청소년 관련 정책 연구·개발의 싱크탱크라고 말할 수 있는지 의문이다” 며 기관의 역할 재정비 필요성을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김 경 의원은 “여성·가족 정책을 효과적으로 수행하기 위해서 불필요한 요소들의 과감한 정리가 필요한 시점이다”라고 말하며 “본연의 취지에 맞는 실질적인 역할 수행을 통해 기관의 정체성을 확립하길 바란다” 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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