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 국비 4,270억 원 쾌거...‘발로 뛴’ 전방위 국비 확보 성과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12-03 17:4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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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아세안 국가정원 조성 용역비 5억 확보, 재추진 물꼬
▲ 거제시청

[뉴스스텝] 거제시는 지난 2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2026년도 정부예산에 한-아세안 국가정원 조성사업, 청정해역 환경정화선 건조사업, 거제~마산 국도 건설 사업 등이 추가 반영돼, 국비 4,270억 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그간 거제시는 지역 현안사업의 차질 없는 추진을 위해 중앙부처와 기재부를 지속적으로 방문해 사업의 필요성과 시급성을 설명하고, 국회에서 예산반영을 위한 설득 활동을 꾸준히 전개해왔다.

그 결과, 2025년도 당초예산 기준 3,876억 원에서 7.5% 증가한 4,168억 원의 국비예산을 확보했으며, 국도 건설 등 국가 직접 편성 예산을 포함할 경우, 정부 전체 예산 증가율 8.1%를 훨씬 상회하는 4,270억 원의 국비를 확보하게 됐다.

특히 관광, 교통, 재난, 해양환경 분야를 중심으로 주요 현안 사업들이 다수 반영된 것으로 나타났다.

관광 분야에서는 한-아세안 국가정원 조성 사업 용역비 5억 원이 반영되면서 사업 재추진의 기반을 마련했다.

또한 지심도 산마루 문화놀이터 명소화 사업비 33억 원이 포함되며, 자연·생태 기반 관광자원 육성을 통해 지역 관광 경쟁력 강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거제~마산 국도 건설(5억 원), △사등~장평 국도건설(2억 원), △ 남부~일운 국도건설 사업(2억 원) 등 주요 도로 건설 사업이 내년도 정부예산에 반영되면서, 광역 교통망 확충을 통한 도시 접근성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재난 대응력 강화와 청정 해양환경 조성을 위한 사업비도 다수 확보했다.

△중곡지구 풍수해생활권 종합정비사업(11억 원), △수월1지구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사업(9억 원) 등 재난안전 분야 핵심 사업이 반영되면서, 침수 피해 예방을 비롯한 시민 안전 확보와 생활환경 개선 효과가 기대된다.

특히 청정해역 환경정화선 건조사업(7억 원) 예산이 반영되면서, 해양쓰레기 유입에 대한 선제적 대응과 효율적인 해양 환경 정화가 가능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 외에 거제를 포함한 권역·전국 단위 추진 사업들도 이번 정부예산에 다수 포함됐다. 2,609억 원의 남부내륙철도 예산이 편성돼 남부권 광역 철도망 구축이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되며, △중소조선 및 기자재 미국진출지원(77억 원), △중소조선 함정 MRO 글로벌 경쟁력 강화 지원(50억 원), △함정 MRO 클러스터 조성 사업(50억 원), △조선해양 생산공정혁신(AX) 기술센터(10억 원), △거제 용접기술교육센터 구축(6억 원) 반영으로 조선산업 경쟁력 강화에도 탄력이 붙을 것으로 보인다.

거제시는 다만 지난 8월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한 거제~통영 고속도로 건설 사업의 조속한 추진을 위해 국회 단계에서 요청한 타당성평가용역비 등 20억 원이 최종 반영되지 못했다며, 향후 정부 예산에 반영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대응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변광용 거제시장은 “이번에 확보한 예산은 거제시의 새로운 변화 준비를 위한 소중한 마중물이 될 것”이라고 밝히며, “확보한 국비를 바탕으로 주요 현안사업을 차질없이 추진해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이어서 “이번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2027년도 정부예산 확보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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