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성평등가족부, 성평등·청소년 지원정책 협력 논의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11-24 16:55:15
  • -
  • +
  • 인쇄
원민경 장관에 농어촌·다문화 등 특수성 반영 정책지원 건의
▲ 원민경 성평등가족부 장관 면담

[뉴스스텝] 전라남도는 24일 원민경 성평등가족부 장관이 전남도를 방문, 성평등·가족정책 협력 강화와 청소년 상담·지원체계 개선을 위한 중앙-지방 간 협력 기반을 한층 다졌다고 밝혔다.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이날 원민경 장관과 도청에서 면담을 갖고 지역 특성을 반영한 성평등·가족정책 협력 모델 구축을 논의했다.

김영록 지사는 면담에서 ▲농어촌 여성의 취업 접근성 부족 ▲고령화로 인한 조손·한부모가정 증가 ▲다문화가정 비중 확대 등 전남의 특수성과 도민의 정책 요구를 상세히 설명했다.

또한 전남도가 추진 중인 ▲일·생활 균형 및 가족친화 문화 확산 ▲여성의 경력단절예방 지원 ▲전남 출생기본수당 등 전남형 돌봄체계 구축 등 주요 성과를 공유하며, 지역의 성평등 기반을 강화하기 위해 중앙정부와의 긴밀한 협력이 필요함을 강조했다.

이어 광역가족센터 운영을 위한 법적 근거 마련과 조부모 손자녀 돌봄 지원사업 국가사업 전환 등 도민 삶의 변화를 이끌 주요 사업을 건의했다.

김영록 지사는 “성평등을 청년층 인구 유입과 지역 발전의 선결 조건이자 미래 경쟁력의 핵심가치로 보고 있다”며 “여성의 경제활동 확대, 가족 돌봄 안전망 강화, 폭력 예방 등 도민이 체감하는 성평등 정책 수준을 한층 높이고 도민 삶의 변화를 이끌겠다”고 강조했다.

면담에 이어 원민경 성평등가족부 장관은 전남도청소년미래재단을 방문, 청소년상담복지센터의 운영 현황을 점검하고, 청소년 단체의 다양한 현장 목소리를 직접 청취했다.

지역 청소년 관련 기관에 대한 첫 현장 행보로 청소년상담지원협회장, 청소년성문화센터장 등이 참석해 전남 청소년 상담·활동 서비스 발전 방향을 함께 모색했다.

원민경 장관은 전남도와 청소년미래재단, 관련 협회의 주요 사업과 프로그램 운영 현황 등을 보고받은 뒤 청소년상담사·지도사 등 현장 종사자를 격려하고 감사의 뜻도 전했다.

전남도는 간담회에서 청소년기관 종사자의 열악한 근무환경·처우와 관련, 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 동반자, 성문화센터 등 4개 사업 종사자의 호봉제 적용을 건의했다.

고호봉자·경력자의 실질적 호봉제 인정과 국비 지원, 사회복지시설 종사자 처우개선 지원법률과 같은 청소년기관(시설) 종사자 처우개선 지원법률 제정도 요청했다.

이에 대해 원민경 장관은 청소년기관과 종사자의 열악한 처우에 대해 공감하며, 현장의 목소리를 적극 검토해 개선하도록 노력하겠다고 화답했다.

전남도는 앞으로도 중앙정부와 지역사회가 긴밀히 협력해 청소년의 건강한 성장과 자립을 지원하고, 청소년기관 종사자 처우도 개선하는 등 지역 청소년 정책의 실효성을 높일 방침이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경상원 김민철 원장, 안성·의왕 등 ‘통큰 세일’ 현장 방문…“민생 회복의 도약 계기”

[뉴스스텝]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이 뜨거운 호응을 얻으며 도민들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는 ‘2025년 하반기 경기 살리기 통큰 세일’ 현장을 찾아 홍보 열기를 이어가고 있다. 경상원은 지난 25일 김민철 원장이 안성맞춤시장, 의왕도깨비시장 등을 방문해 통큰 세일에 동참하고 있는 상인들을 격려하고 시장을 방문한 도민들에게 페이백 행사를 알렸다고 전했다. 안성맞춤시장은 전통시장과 청년 상인들로 구성된 ‘청년생

군포시의회, ‘시민이 느끼는 의회’ 조사

[뉴스스텝] 군포시의회 의원연구단체 ‘시민과 함께하는 해피투게더 2’(대표의원 이훈미, 소속의원 이길호․박상현, 이하 해피투게더 2)가 시의원과 시의회에 대한 시민 인식을 조사하는 활동을 펼쳤다.군포시의회에 의하면 해피투게더 2는 27일 산본로데오거리 원형광장에서 올해 5번째 시민과의 만남을 진행했다.이날 해피투게더 2는 ‘군포시의원들을 만나는 방법’, ‘군포시의회를 검색하는 매체’, ‘군포시의회를 생각하

편리해진 통큰 세일 페이백 ‘인기’…시흥시 페이백 3일 만에 조기 종료

[뉴스스텝] 지난 22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30일까지 9일간 진행되는 ‘2025년 하반기 경기 살리기 통큰 세일’ 행사가 도민들의 많은 관심으로 일부 지자체에서는 예산이 조기 소진됐다.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은 시흥시 ‘통큰 세일’ 페이백 예산이 행사 3일째인 지난 24일 모두 소진됐다고 전했다. ‘통큰 세일’은 경기도 전통시장, 골목상권 등 420여 곳에서 동시에 개최되는 소비 촉진 행사로, 사용 금액에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