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시의회 박수경 의원, 반복된 행정부실에 대해 근본적인 대책 마련 촉구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11-19 17: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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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사무감사에서 모자아트갤러리·청춘창업·재난대비 및 안전 관리 등 목포시 행정 전반의 운영 문제 제기
▲ 목포시의회 박수경 의원

[뉴스스텝] 목포시의회 도시건설위원회 박수경 부위원장은 제401회 제2차 정례회 행정사무감사(11.11.~11.19.) 기간 동안 목포시 행정 전반의 운영 미흡을 강도 높게 지적했다.

박 의원은 “여러 부문에서 같은 문제가 반복되고 있음에도 실질적인 개선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행정 전반에 대한 근본적인 해결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먼저, 모자아트갤러리 운영 실태를 지적하며 “개관 이후 3년 동안 전시물의 변화가 없었고, 기획전시나 체험프로그램 등 콘텐츠의 다각화 노력이 전혀 보이지 않는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갤러리의 정체성을 확립할 수 있는 실효성 있는 운영 대책이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청춘창업 지원사업에 대해서도 “사업 취지와 달리 운영 실태 파악이 부실하며, 폐업 원인조차 분석되지 않고 있다”라며, “도시재생 사업은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성과 분석을 통해 향후 사업 추진과 신규사업 발굴의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이번 감사에서 박 의원이 특히 중점적으로 다룬 분야는 재난대비 및 안전관리였다.

박 의원은 전라남도의 '2024년 재난대비 및 안전관리 실태 특정감사' 결과를 바탕으로 각 부서의 조치 상황을 점검하고, 미이행 사항에 대한 사유를 확인하며 조속한 후속 조치를 요구했다.

세부적으로는 건설과에 ▲지반침하(싱크홀) 재난대비 방안 마련 ▲포트홀 관리 및 대응체계 구축, 하수과에는 ▲지하시설물 점검 및 조사 체계 마련을 요구하며 “선제적 대응 행정으로 시민 불편을 예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행정사무감사 대상 기간에 이루어진 감사임에도 일부 부서가 관련 내용을 제대로 숙지하지 못한 점을 지적하며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안전 분야에는 빈틈이 있어서는 안 된다”고 거듭 강조했다.

감사 마지막 날 강평에서 박 의원은 “시민 안전, 지역 문화, 교통 편의 등 기본적인 행정 영역에서 반복적이고 구조적인 문제가 드러났다”라며, “이제는 땜질식 대응이 아니라 근본적인 개선과 구조적인 혁신이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현재 박 의원은 제2차 정례회에서 '목포시 침수 피해 예방을 위한 빗물받이 관리 조례안', '목포시 마약류 폐해 예방활동 지원 조례안', '목포시 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 육성 및 지원 조례안'을 발의하며 시민 안전과 복지, 문화 기반 강화를 위한 실질적 입법 활동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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