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농업 1번지 고흥군, 볏짚 환원사업으로 유기농업 확산 견인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10-24 17:4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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볏짚 환원으로 토양건강 회복
▲ 친환경농업 1번지 고흥군, 볏짚 환원사업으로 유기농업 확산 견인

[뉴스스텝] 고흥군이 벼 수확 후 발생하는 볏짚을 논으로 환원해 토양의 유기물 함량을 높이고, 지속 가능한 친환경농업 기반을 강화하기 위한 ‘친환경 볏짚 환원 지원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볏짚에는 유기물과 규산, 칼륨 등이 풍부하게 함유돼 있어 환원 시 토양 지력 증진과 벼 생육 개선, 병해충 발생 억제 및 도복 피해 감소 등 다양한 효과를 가져온다.

최근 볏짚을 사료로 활용하는 농가가 늘면서 논으로 돌아가는 유기물량이 감소하고 있다.

이에 따라 토양 산성화 및 비료 의존도 증가 문제가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군은 볏짚 환원을 통해 토양 생태 균형을 회복하고 농업의 지속 가능성을 강화할 계획이다.

특히 볏짚 환원은 토양 유기물 함량을 높여 벼의 생육 환경을 개선하고, 병해충 저감에 도움을 줌으로써 ‘깨씨무늬병’ 등 주요 병해 발생을 예방하는 효과도 기대된다.

이번 사업은 유기전환 중이거나 유기인증 농지 약 825ha를 대상으로 추진된다.

농가에는 1ha당 22만 원의 지원금이 지급되며, 군은 볏짚 환원 기술 교육과 현장 지도를 병행해 효과적인 실천이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한다.

군 농업정책과 관계자는 “볏짚을 논에 환원하는 것은 단순한 자원 재활용을 넘어 친환경 유기농업의 핵심 실천”이라며 “토양 건강을 회복하고 안전한 먹거리 생산에 기여할 수 있는 이번 사업에 농가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고흥군은 앞으로도 탄소중립 실현, 농업경영비 절감, 유기농업 확대를 위한 다양한 친환경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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