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 ‘K-수소안전’ 중심지로 도약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11-04 17:4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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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소안전·인력양성·기술교류의 국가 거점 ‘수소가스안전 허브센터’ 충북 오송서 첫 삽
▲ 수소가스안전 허브센터 착공식

[뉴스스텝] 충북도는 4일 청주시 오송읍 오송바이오폴리스 지구에서 ‘수소가스안전 허브센터’ 착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기후에너지환경부 박덕열 수소열산업정책관, 김두환 충북도 경제통상국장, 신병대 청주부시장, 박경국 한국가스안전공사 사장 등 관계기관 인사를 비롯한 지역 유관기관, 기업, 시민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충북도는 지난 2024년 1월 23일 '수소가스안전 허브센터 건립'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사업 추진을 위한 협력체계를 구축한 바 있다. 이번 착공은 해당 협약에 따른 본격적인 건립 사업의 착수 단계에 해당한다.

2027년 상반기 준공 예정인 수소가스안전 허브센터는 정부의 ‘세계 1등 수소산업 육성’ 정책기조에 맞춰, 수소산업의 안전관리·인력양성·기술 교류를 통합 지원하는 국가 단위 허브로 조성된다.

오송은 국가산단과 연구기관이 밀집한 대한민국 첨단산업의 핵심 거점으로, 센터는 고속철도 오송역에서 불과 400m 거리에 위치해 전국 어디서나 빠르게 접근할 수 있다. 이러한 입지적 장점을 바탕으로 안전하고 지속 가능한 수소경제 생태계 조성의 전초기지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센터는 수소분야의 정책·연구·자문회의 및 세미나 개최, 인력양성과 수소경제 진흥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 등 폭넓은 기능을 수행하게 된다. 이를 통해 기후에너지환경부, 한국가스안전공사, 충북도, 청주시가 협력하는 수소안전 거버넌스 플랫폼이 본격적으로 가동될 전망이다.

특히, 한국가스안전공사 인재개발부를 비롯해 수소인력양성을 담당할 센터가 함께 입주함으로써, 향후 현장 실습 중심의 맞춤형 교육, 법정 및 자격과정 운영 등을 통해 국가 수소안전 핵심 인재 양성의 거점으로 성장할 예정이다.

충북도는 그동안 국가 수소안전 전담기관인 한국가스안전공사와 긴밀히 협력하여 ▲수소안전뮤지엄 ▲수소제품시험평가센터 ▲액화수소 검사지원센터 ▲수소안전아카데미 등 다수의 핵심 시설을 구축하며, 국가 수소안전정책을 선도하는 중심지로 자리매김했다. 이번 허브센터 착공으로 충북은 수소안전 분야의 리더십을 한층 더 공고히 하게 됐다.

김두환 충북도 경제통상국장은 이날 축사를 통해 “충청북도는 대한민국 수소산업의 안전과 혁신을 선도해 왔으며, 앞으로도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NDC) 달성을 위한 수소 산업 육성과 이를 뒷받침할 안전 역량 강화를 위해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어서 “이번 허브센터 착공을 계기로 오송이 K-수소안전의 중심지로 성장하고, 충북이 국토의 중심에서 대한민국 수소경제를 선도하는 핵심지역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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