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의회 경제환경위원회, 엑스코 바닥수준 국제행사 유치실적 질타 및 대구신용보증재단 서민 금융 보루 역할 강조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11-19 17: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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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환경위원회, 엑스코·(재)대구신용보증재단 행정사무감사 실시
▲ 대구시의회

[뉴스스텝] 대구시의회 경제환경위원회는 11월 19일, 엑스코와 대구신용보증재단에 대한 행정사무감사를 각각 실시했다. 오전에 열린 엑스코의 행정사무감사에서는 경영수익 악화를 비롯한 국제회의 실적 급감, 수의계약 문제 등을 집중적으로 점검하고, 오후에 이어진 대구신용보증재단 감사에서는 성실상환자 우대 방안과 서민 보증 서비스의 확장 등을 주문했다.

위원들은 오전에 열린 엑스코에 대해 가동률 정체를 비롯해 국제회의 유치실적 하락과 수의계약 문제 등을 중점적으로 점검했다.

김재용 위원장(북구3)은 전시 콘텐츠의 다양성 부족에 대한 지적과 함께 주위 자원과 연계한 전시·컨벤션 산업으로 경쟁력을 강화할 것을 강력하게 주문했다.

권기훈 위원(동구3)은 국제회의 유치실적의 급감에 대해 강하게 질책하며, 원인을 파악하고 목표치 설정의 상향과 적극적인 사업 수행을 주문하는 한편, 엑스코의 디지털 전환 현황을 점검하고 데이터 수집과 활용도를 높일 것을 요청했다.

김태우 위원(수성구5)은 마이스 인력 양성 실적이 부진한 이유를 확인하고, 전시·컨벤션 전문기관으로써 교육에 힘써줄 것을 당부하는 한편, 회계 처리의 적정성에 대해 점검하고 재무정보의 투명성과 신뢰성을 높일 것을 주문했다.

박종필 위원(비례대표)은 엑스코의 경영전략과 성과관리체계를 집중적으로 점검하고, 불안정한 경영평가 등급의 원인에 대한 파악과 경영전략과 핵심성과지표가 연계되지 못하는 이유와 성과관리 체계 점검을 주문했다.

윤권근 위원(달서구5)은 2024년과 2025년도의 수의계약 실적을 확인하고, 특정업체에 편중된 다수의 계약에 대해 강하게 질책하며, 공정하고 투명한 계약 체계 확립을 위해 제도 운영 전반을 면밀히 점검하고 개선할 것을 촉구했다.

이태손 위원(달서구4)은 가동률 정체와 함께 수익성이 악화된 원인을 확인하고, 운영 효율성 제고와 재무 건전성 회복을 위한 실효성 있는 개선대책을 마련할 것을 주문했다.

오후에 이어진 대구신용보증재단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는 구상채권 회수와 부실한 용역 관리에 대한 지적이 이어졌다.

김재용 위원장은 성실 납부자에 대한 재단의 맞춤형 지원 실적을 확인하고, 고객별 차별화된 지원체계 확립을 제안했다.

권기훈 위원은 재기 지원을 위한 기업성장지원센터의 운영 실적을 확인하고, 지원대상의 상황에 맞는 전문가 매칭으로 재기 지원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컨설팅 수준을 높일 것을 주문했다.

김태우 위원은 재단에서 발주한 용역 진행 상황을 점검하고, 보다 철저한 관리와 실효성 있는 결과 도출을 위한 개선 방안을 강구할 것을 촉구했다.

박종필 위원은 온라인 보증서비스 상품의 성과를 확인하고, 재단의 온·오프라인 서비스 확장을 통해 시민들의 접근성을 높여나갈 것을 주문했다.

윤권근 위원은 구상채권의 회수 실적을 점검하고 회수율 제고를 위한 실질적인 개선 방안을 마련할 것을 요구하며, 향후 회수 절차의 투명성과 효율성을 강화하기 위한 체계적인 관리 방안 마련을 강조했다.

이태손 위원은 재단 여유자금의 운용 현황을 점검하는 한편, 출연금과 여유자금의 관리 및 운용 간의 연계성을 강화해 자금의 효율적 활용을 도모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할 것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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