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6회 경상북도 문화상, 경북 문화 품격 빛낸 주역 함께하다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12-23 17:3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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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체육·언론·문화·학술·시각예술·공연예술 7개 부문 공로자 시상
▲ 문학·체육·언론·문화·학술·시각예술·공연예술 7개 부문 공로자 시상

[뉴스스텝] 경상북도는 23일 스탠포드호텔 안동 그랜드볼룸에서 제66회 경상북도 문화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날 시상식에는 이철우 경상북도지사와 박성만 경북도의회 의장, 김학동 예천군수, 김재수 경북문화재단 대표이사, 권오수 한국예총 경북연합회장 등 문화예술 관계자들이 참석해 올 한 해 지역 문화예술 발전에 헌신한 수상자를 격려하고 축하했다.

경상북도 문화상은 1956년 제정된 이래 지역의 문화예술 진흥과 전통문화의 창조적 계승·발전에 공로가 뛰어난 사람에게 수여해 온 경북 문화 분야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상이다.

경상북도 문화상은 제65회까지 총 403명의 수상자를 배출했으며, 청마 유치환(1956, 문학), 한솔 이효상(1958, 공로), 김춘수(1974, 문학), 김집(1974, 체육) 등 경북을 대표하는 문화예술인이 수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리며 지역 문화의 품격과 전통을 이어왔다.

이번 행사에서는 문학·체육·언론·문화·학술·시각예술·공연예술 등 7개 부문에서 각 1명씩 선정된 공로자에게 문화상이 수여됐다.

문학부문은 꾸준한 창작활동과 예천문인협회 창립, 지역 문학지 발간 등 지역문학 기반 확충과 저변 확대에 이바지한 권오휘 한국문인협회 경북지회 고문이 선정됐다.

체육부문에는 경북 테니스 발전과 전국대회 유치, 유망선수 육성 등을 통해 지역 체육 경쟁력을 높이고 도민 건강 증진에 노력한 김인술 경상북도테니스협회 회장이 이름을 올렸다.

언론부문은 지역 현안에 대한 정밀한 취재와 재난·방역 등 공익 보도에 적극 나서며 지역 언론 발전에 헌신한 채장수 전 YTN 대구경북 취재본부장이 수상자로 선정됐다.

문화부문에는 김천지역 예술단체 운영과 예술인 지원, 찾아가는 공연 등을 통해 소외계층을 포함한 지역 주민의 문화향유 기회 확대에 이바지한 최윤동 한국예총 김천지회 회장이 선정됐다.

학술부문에는 65편의 논문과 다수의 저서를 통해 국학 연구의 지평을 넓히고, 경상북도 기록유산의 세계기록유산 등재에도 참여하는 등 학술연구의 대중화와 지역 기록문화 발전에 노력한 이상호 한국국학진흥원 인문융합본부장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시각예술부문에는 전통도예 기술의 전승과 목엽천목 재현 성공, 후학 양성 등을 통해 지역 도예문화 발전에 힘써온 김대철 도문요 대표가 선정됐다.

공연예술부문은 국가무형유산 예천통명농요 보유자로서 지역 농요·민요 전승과 교육 활동에 평생을 바쳐 전통예술 보존과 민속문화 활성화에 이바지한 이상휴 선생이 수상했다.

이철우 경상북도지사는 “수상자 여러분은 오랜 시간 경북의 문화적 뿌리를 지켜온 주역이자, 미래 문화경북을 이끌어갈 소중한 자산”이라며, “앞으로도 문화예술인과 함께 도민 모두가 문화를 더 많이, 더 가깝게 누릴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날 시상식은 경북도립국악단의 오프닝 공연과 샌드아트 영상을 활용한 주제영상 상영, 공연예술부문 수상자 이상휴 선생의 특별공연으로 마무리되며 참석자들의 큰 호응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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