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행안부와 함께 섬 교통편의·지속가능한 발전 논의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2-11 17:4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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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 달리도~외달도 보행연도교 사업장 점검·주민 간담회
▲ 목포 달리도 소재 보행연도교 설치 사업장 현장 점검 사진

[뉴스스텝] 전라남도는 11일 김민재 행정안전부 차관보와 전남도·목포시 관계자 등이 목포 달리도~외달도 보행연도교 설치사업 현장을 점검하고 외달도 주민과 지속가능한 섬 발전을 위해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고 밝혔다.

달리도~외달도 보행연도교는 2018년 행안부 특수상황지역 개발사업에 선정돼 두 섬 간 이동 편의를 개선하고, 주민 생활 편의를 증진하기 위해 공사가 진행 중이며, 2026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간담회에서는 외달도의 자랑인 ‘달달합창단’ 운영 이야기가 나오면서 주민이 밝은 미소를 지으며 과거의 추억을 되새겼다. 달달합창단은 전국 최초로 결성된 ‘섬립’ 합창단으로, 주민의 자발적 참여를 끌어내며 공동체 활성화의 성공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김민재 차관보는 간담회에서 섬 지역 생활 여건이 육지보다 열악해 많은 어려움이 있지만, 외달도를 떠나지 않고 지키며 살아가는 주민들께 감사의 뜻을 전했다. 또한 앞으로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박태건 전남도 섬해양정책과장은 “달리도-외달도 간 보행연도교 설치로 섬 주민의 교통 불편이 크게 해소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행안부가 앞으로도 섬 지역 인구 감소와 무인화 방지를 위해 ‘섬발전촉진법’ 시행령 개정 등 법·제도적 지원을 확대해줄 것”을 요청했다.

외달도는 2023년 ‘가고 싶은 섬 가꾸기’ 사업 공모에 선정돼 5년간 총 50억 원을 투입해 더욱 매력적인 생태 여행지로 변모하고 있다. 주요 사업은 ▲맞이정원 조성 ▲경관거리 조성 및 정비 ▲바다 잔디광장 조성 ▲해수풀장 리모델링 ▲커뮤니티센터 조성 등이다. 이를 통해 외달도가 주민은 살고 싶고 관광객은 가고 싶은 지속 가능한 섬으로 거듭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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