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 호우피해 중앙합동조사단 총력 지원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7-29 17:45:56
  • -
  • +
  • 인쇄
피해액·복구액 반영 위해 조사단 1대1 현장 동행체계 가동
▲ 중앙합동조사단

[뉴스스텝]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이 29일 광주·전남 호우 피해자 통합지원센터장인 김용균 행정안전부 안전정책실장과 이선무 중앙합동조사단 광주반장(행안부 농축산해양재난대응과장)을 직접 만나 광주시 피해지역의 신속한 특별재난지역 지정과 국고 지원 필요성을 강조했다.

광주광역시(시장 강기정)는 호남지역 집중호우 피해에 따른 중앙합동조사단(이하 조사단)의 현장조사에 전방위로 협조하며, 북구 등 피해가 큰 지역이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행정안전부가 편성한 중앙합동조사단은 전남 나주스포츠파크에 사무소를 설치하고, 지난 27일부터 7일간 광주시 각 자치구의 피해현장을 대상으로 NDMS(국가재난관리시스템)에 등록된 피해액과 복구액의 적정성을 확인하는 현장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광주시는 조사단의 조사가 실효성 있게 이뤄지도록 소관부서별 담당자들이 피해현장에 1대 1로 동행하며, 입력된 피해 수치가 현장 여건에 맞게 충실히 반영될 수 있도록 지원체계를 운영하고 있다.

자연재난 피해는 시설물 담당자의 현장조사를 통해 피해액과 복구액이 동시에 NDMS에 입력되며, 조사단은 이를 기준으로 국고 지원 대상 여부를 최종 판단하게 된다.

이번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북구는 특별재난지역 선포 기준을 충족한 것으로 보여 지정 가능성이 높다. 반면, 동구‧서구‧남구는 국고지원 기준을 넘을 수 있을지 확신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강기정 시장은 “광주가 ‘특별재난지역 우선 선포’에서 빠진 후 광주시와 자치구, 지역 국회의원들이 행안부 실사와 사전점검 과정에 힘을 보태며 특별재난지역 지정을 위해 애쓰고 있다”며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되면 피해주민들과 복구를 위해 애쓰는 자원봉사자들에게 위로와 큰 힘이 될 것이다”고 강조했다.

강 시장은 이어 “조사단 현장조사에 대한 전폭적인 행정 지원과 함께 신안교 주변 등 구조적 개선이 필요한 지역에 대해서는 중앙정부에 대규모 예산 지원을 적극 요청하고 있다”고 말했다.

광주시는 남은 조사기간 피해액 산정의 정확도와 복구비 반영률을 높이기 위한 지원을 이어가며 피해 주민들이 조속히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후속 대응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전남대 2026 수시 경쟁률 6.30대 1… 의학과·수의예과 강세

[뉴스스텝] 전남대학교가 2026학년도 수시모집 원서접수 마감 결과, 3,977명 모집에 25,055명이 지원해 평균 6.30대 1(정원내 6.55대 1) 경쟁률을 보였다. 지난 해 수시모집 경쟁률(6.31대 1)과 비슷한 수준이다. 12일 전남대에 따르면 모집인원이 가장 많은 ‘학생부교과(일반)’전형은 1,182명 모집에 7,890명이 지원해 6.68대 1(지난해 6.65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해당

부안군, 추석 명절 대비 관내 어항 안전점검 실시

[뉴스스텝] 부안군은 지난 10일 국가어항 격포항 관계기관 합동점검을 시작으로 추석 명절 대비 어항 안전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이번 점검에는 해양수산부, 군산지방해양수산청, 부안군, 한국어촌어항공단 등이 참여해 방파제·선착장 등 어항기본시설을 중심으로 집중 안전점검을 실시했다.특히, 추석 연휴 기간 귀성객과 관광객 방문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안전사고 예방과 쾌적한 이용 환경 조성에 중점을 두고

제62회 전북특별자치도민체육대회 고창서 개막, 3일간 열전 돌입

[뉴스스텝] 고창군 일원에서 열리는 ‘제62회 전북특별자치도민체육대회’가 12일 고창공설운동장에서 개막하며 사흘간의 열전에 돌입했다. 12일 고창군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 고창공설운동장에서 심덕섭 고창군수,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 도지사, 정강선 전북특별자치도 체육회장, 13개 시·군 단체장, 선수단 등 1만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62회 전북특별자치도민체육대회의 화려한 개막을 알렸다.오후 6시부터 진행된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