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군, 대강면 방곡리 청년마을 사업 성료!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1-19 17:40:40
  • -
  • +
  • 인쇄
2024년 최초 시행, 농촌 마을에 정착한 청년으로 활력 증진
▲ 방곡리 주민과 오혜린 씨

[뉴스스텝] 단양군이 2024년 ‘건강한 마을 만들기’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한 대강면 방곡리 청년마을 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방곡리는 1990년대 도예가들이 모여 살며 전통 도자기 제작으로 명성을 떨치던 도예촌이었으나, 현재는 소수의 장인들만 남아 명맥을 유지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단양군은 쇠퇴해가는 마을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방곡리에 거주 중인 오혜린(28)씨와 협력해 청년마을 사업을 추진했다.

이번 사업은 방치되어 있던 전통 가마를 재활용해 찜질방 시설로 탈바꿈하고, 이를 주민들에게 무료로 개방하여 주민 간 친목 도모와 건강 증진을 도모했다.

서울에서 생활하다 2년 전 방곡리로 귀촌한 오혜린 씨는 방곡도예촌의 활성화를 위해 이 사업을 구상해 단양군에 제안했고, 군의 지원을 받아 사업이 본격적으로 진행됐다.

청년마을 사업을 통해 1,000만 원의 보조금을 지원받아 전통 가마를 리모델링한 찜질방은 마을 주민 50여 명이 수시로 방문해 겨울철 추위와 무료함을 이겨내는데 큰 도움이 되고 있다.

또 찜질방 옆에 사랑방을 조성해 ‘효자손 만들기’ 목공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주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모승일 방곡리 이장은 “대부분 고령자인 농촌 마을에 청년의 참신한 아이디어로 이런 사업을 진행하게 되면서 마을 분위기가 크게 바뀌었다”며 “평소에도 경로당을 방문해 노인들에게 운동을 지도하거나 음식을 나누는 등 오 씨가 마을의 새로운 활력소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문근 단양군수는 “청년마을 사업은 청년이 주체가 되어 지역과 청년을 잇고, 농촌 마을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추진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청년마을을 발굴해 우리 지역에 새로운 변화의 바람이 불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대구시의회 박종필 의원,'대구아리랑 보전 및 진흥 조례안'대표 발의

[뉴스스텝] 대구시의회 박종필 의원(비례대표)이 9월 5일, 제319회 임시회에서 대표 발의한 '대구아리랑 보전 및 진흥에 관한 조례안'이 문화복지위원회 심사를 통과해 본회의 의결을 앞두고 있다.‘대구아리랑’은 대구 지역의 생활상과 정서를 담고 있는 향토 민요로, 팔공산, 금호강 등의 묘사나 지역 사투리 등 대구의 지역적 특색을 담은 가사가 특징이다.박 의원은 “대구 지역 고유의 향토 민요인

강북교육지원청, 영재교육원 학생 대상 체험 프로그램 운영

[뉴스스텝] 울산 강북교육지원청은 6일 울산교육연구정보원과 울산과학관에서 강북영재교육원 학생들을 대상으로 인성과 지도력(리더십) 함양 프로그램을 운영했다.이번 프로그램에는 초등 135명, 중등 91명 총 226명이 참여했으며, ‘배움의 지도(리더), 나눔의 지도(리더)'를 주제로 7개 체험 활동과 특강이 진행됐다.학생들은 인공지능 로봇, 자율주행, 디지털 그리기(드로잉) 등 다양한 분야의 활동에 직

대구시의회 육정미 의원,'대구광역시 지하안전위원회에 관한 조례 전부개정조례안'대표 발의

[뉴스스텝] 대구시의회 육정미 의원(비례대표)이 9월 5일, 제319회 임시회에서 대표 발의한 「대구광역시 지하안전위원회에 관한 조례 전부개정조례안」이 기획행정위원회 안건 심사를 통과해 9월 12일, 제3차 본회의 의결을 앞두고 있다.육 의원은 “최근 지역 내 잇따라 발생한 지반 침하 사고는 도심지 지하 개발의 급증과 노후 지하 시설물 확대에 기인한 것으로 시민들의 생명과 재산을 위협하는 중대한 현안으로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