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 도 기념물 거제 옥산성 국가사적 신청명칭 거제 수정산성으로 수정된다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4-04-16 17:40:37
  • -
  • +
  • 인쇄
▲ 거제 옥산성 국가사적 신청명칭 거제 수정산성으로 수정된다

[뉴스스텝] 거제시는 1973. 2. 16일 경상남도 지정되어 지금까지 관리하고 있는 '거제 옥산성'을 국가 사적으로 지정하기 위하여 지난해부터 노력하고 있다.

특히 2023년 문화재청에서 공모를 실시한 사적 예비문화재 조사지원사업에 선정되어 옥산성 사적지정을 위한 학술대회를 진행하고 사적 지정 요청 보고서를 경상남도에 제출한 바 있다.

이와 관련하여 지난 2월 경상남도 문화재위원들이 현지조사를 실시했으며, 도 문화재위원회 개최 결과 조건부 가결을 통보받았다.

문화유산 명칭을 별도 논의한다는 조건이었다.

이와 관련하여 3월 20일 소위원회를 개최한 결과 수정산성으로 명칭을 변경하는 것이 타당하니 보고서를 수정하여 다시 제출하라는 통보가 있었다.

이에 인근 주민들의 당혹스러움을 달래고 역사적 사실을 알려주기 위하여 문화예술과에서는 경상남도로 수정된 보고서를 제출하기 전 4월 16일 실시한 거제면 이장회의에 참석하여 이러한 사실을 설명했다.

현재 문화재 명칭은 '거제 옥산성'이지만 인근 주민들은 대부분 옥산금성, 금성이라고 칭하고 있는데, 이는 산성 서문지 입구에 있는 바위에 새겨진 玉山金城이라고 새겨진 명문이 있어 지금까지 이렇게 불리우고 있는 것이다.

그렇지만, 옛 기록을 살펴보았을 때 그 어디에도 옥산성 또는 옥산금성이라는 명칭은 나타나지 않으며 주로 수중봉·수정봉·수정산성으로 언급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따라서, 송희승 부사가 산성을 쌓고 만든 일회성 비문보다는 여러 고문헌과 고지도에 나타나고 있는 수정산성이 타당하다는 것이다.

국가 사적 신청은 광역시도명으로 문화재청에 신청한다.

따라서 거제 옥산성의 국가 사적 요청 보고서는 경상남도지사가 제출하는 것이기 때문에 현재로써는 경상남도 문화재위원회의 결정에 따를 수 밖에 없으며, 거제시는 이와 관련된 고증자료가 더 나타나게 되면 국가 사적 지정 예고 시 의견 제출기간에 추가로 제출하여 반영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회의에 참석한 거제시의회 노재하의원과 양태석의원도 사적 지정이 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

현재의 거제 옥산성이 국가 사적이 될 경우 발굴조사, 정비공사 등 각종 사업에 국비 신청이 가능하여 산성 정비에 박차를 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여 기대된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무안군자원봉사센터, 무안황토갯벌축제에서 봉사활동 펼쳐

[뉴스스텝] 전남 무안군은 지난 13일부터 21일까지 개최된 제11회 무안황토갯벌축제의 쾌적한 환경 조성과 따뜻한 나눔 분위기 확산을 위해, 300여 명의 자원봉사자들이 참여해 다양한 봉사활동을 진행했다고 밝혔다.이번 활동에는 관내 자원봉사 단체 및 주민, 청소년 등이 축제장 곳곳에서 환경정화 봉사활동을 전개하며 축제장을 찾은 관광객들에게 황토갯벌의 생태적 가치를 지키는 깨끗하고 쾌적한 축제환경을 제공했다

대전시의회 김영삼 부의장, 공공부문의 지속가능경영, 제도적 지원 필요

[뉴스스텝] 대전시의회 산업건설위원회는 김영삼 부의장(국민의힘, 서구2)을 좌장으로 22일 시의회 3층 소통실에서 「대전광역시 공공기관의 ESG경영 활성화 방안 정책포럼」을 개최했다.이번 포럼은 대전시의회 산업건설위원회·대전연구원·대전지속가능발전협의회가 공동 주관했으며,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공공기관에 도입·확산해 책임 있는 행정과 지속가능한 지역 발전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주제 발제를

대전 동구, 낭월동 도시재생 거점시설 ‘산내마루’ 본격 운영

[뉴스스텝] 대전 동구는 22일 구청장 접견실에서 식장산 마을관리 사회적협동조합(대표 박기병)과 낭월동 도시재생 거점시설인 ‘산내마루’의 운영·관리를 위한 위·수탁 협약을 체결하고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산내마루’는 도시재생사업의 일환으로 총사업비 73억 원을 투입해 낭월동 190-1번지(낭월 다가온 내 지상 2~3층)에 조성된 시설이다.내부는 목재디자인센터 다목적실 프로그램실 공유주방 등을 갖추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