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자치도, 마음 건강 증진으로 생명 존중 사회 실현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4-10-09 17:4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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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부터 꾸준히 자살률 감소
▲ 전북자치도, 마음 건강 증진으로 생명 존중 사회 실현

[뉴스스텝] 정신건강에 대한 중요성이 주목받는 가운데 전북자치도가 정신건강의 날을 앞두고 자살예방사업, 정신건강지원 프로그램 등 관련 정책을 살펴봤다.

정신건강의 날은 정신건강의 중요성을 환기하고 정신질환에 대한 편견을 해소하기 위해 제정한 날로, 매년 10월 10일에 해당한다.

먼저, 전북자치도는 ‘전북특별자치도 정신건강복지센터’를 운영해 지역사회 정신건강증진사업 체계를 강화하고 24시간 정신건강 위기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정신건강복지센터는 △지역사회 정신건강 연구조사 및 인식개선 홍보 및 교육 △14개 기초정신건강복지센터 업무 지원 및 모니터링 △24시간 정신건강 위기상담전화 △청년마음건강센터 및 마음 안심버스 운영 등을 추진하고 있다.

9월 말 기준 24시간 정신건강 위기상담전화 5,875건, 응급출동 63건, 찾아가는 심리지원 마음 안심버스 58회·1,296명, 청년마음건강센터 상담관리 및 프로그램 제공 506건·280명 등을 진행했으며, 그 결과 보건복지부로부터 우수 기관(17개 시도 중 4위)으로 평가받았다.

지역사회 정신질환자 및 자살 고위험군을 조기 발견해 상담 및 치료·재활 서비스 등을 통합 제공하는 ‘기초정신건강복지센터’도 운영 중에 있다. 기초정신건강복지센터는 고위험군에 대해 기관연계, 주간재활, 직업재활 등을 통해 사회복귀를 돕고 있다.

또한 도내 응급의료기관 4개소(전북대병원·예수병원·원광대병원·대자인병원)에 ‘생명사랑 위기대응센터’를 구축해 응급실 기반 자살시도자를 대상으로 고위험군의 적시 발견 및 치료적 연계를 강화하기도 했다.

이밖에도 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를 통한 4대중독(알코올·도박·마약·인터넷) 통합관리 체계 구축, 정신질환자 치료비 지원(175명·1인당 연 최대 450만원) 등을 꼽을 수 있다.

전북특별자치도가 자살 예방과 도민 정신건강 증진을 목표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한 결과, 자살률이 꾸준히 감소하는 성과를 보이고 있다.

통계청이 4일 발표한 ‘2023년 사망원인통계’에 따르면 전국 자살 사망자 수는 13,978명으로 전년 대비 1,072명(8.3%)가 증가했고, 인구 10만 명당 자살률은 27.3명이다.

전북 지역은 인구 10만명당 전국 평균 자살률 27.3명에 비해 25.6명으로 낮은 수준이며, 지난해 도내 자살 사망자 수는 449명으로 전국자살률 15위를 기록했다. 17개 시·도 중 연령표준화 자살률 기준으로, 충남(29.4명), 충북(28.6명), 울산(28.3명) 순이다.

통계청 자료에 따라 2023년 전국 사망원인별로 살펴보면 인구 10만명당 암(167명) ' 심장질환(65명) ' 폐렴(58명) ' 뇌혈관질환(47명) ' 자살(27.3명) 순으로, 자살이 사망 원인 5위로 집계되어 자살문제는 국가적으로 매우 심각한 수준임을 알 수 있다.

황철호 전북특별자치도 복지여성보건국장은 “자살은 개인의 문제가 아닌 사회가 관심을 가지고 노력해야 할 문제이며, 주변에 정신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이웃을 한번 더 관심있게 봐주시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전북자치도의 자살예방과 생명존중문화 조성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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