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시, ‘악취 민원 주범’ 은행나무 열매 조기 채취 총력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3-10-09 17:31:34
  • -
  • +
  • 인쇄
진동 수확기 도입으로 작업 효율 높여
▲ 원주시, ‘악취 민원 주범’ 은행나무 열매 조기 채취 총력

[뉴스스텝] 원주시는 은행나무 열매 악취로 인한 시민 불편을 해소하고 쾌적한 보행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은행나무 열매 조기 채취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올해는 분당 800번의 진동을 일으키는 진동 수확기와 굴삭기 장비 등을 도입해, 기존 장대를 활용한 방식보다 작업속도를 높이고 체력적인 부담을 줄이는 등 작업 효율을 높였다.

시는 시민의 통행량이 많고 민원이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상가 주변을 우선적으로 채취할 계획으로 이를 위해 진동 수확기 장비를 갖춘 전담 수거 기동반을 운영한다.

채취된 열매는 필요로 하는 주민과 사회단체 등에 나눠주며, 천연 살충제나 방초제 목적으로 사용할 농가에게는 열매와 낙엽 등 부산물을 지원할 예정이다.

원강수 원주시장은 “은행나무는 공해 및 병충해에 강한 대표적 가로수 수종이지만 가을철 악취로 시민들에게 불쾌감을 준다.”며, “시민의 불편을 해소하는 동시에 시목인 은행나무도 지켜낼 수 있도록 가로수 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원주시 시목(1995년 지정)인 은행나무는 원주시 전체 가로수 35,685주 중 9,500주(27%)를 차지하고 있으며, 시는 이중 도심지역에 열매가 열리는 암나무 1,410주를 조사, 관리하고 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이재명 대통령 "AI 고속도로 구축해 도약과 성장의 미래 열어야"

[뉴스스텝] 이재명 대통령은 4일 "정부가 마련한 내년도 예산안은 바로 인공지능(AI) 시대를 여는 대한민국의 첫 번째 예산안"이라며 내년도 예산안에 대한 국회 협조를 당부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국회 본회의에서 2026년 예산안 시정연설을 통해 "박정희 대통령이 산업화의 고속도로를 깔고, 김대중 대통령이 정보화의 고속도로를 낸 것처럼, 이제는 AI 시대의 고속도로를

이재명 대통령, 한-싱가포르 '전략적 동반자관계' 수립…첨단기술 협력 한층 강화

[뉴스스텝] 이재명 대통령은 2일 로렌스 웡 싱가포르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 간 '전략적 동반자 관계' 수립에 합의, 경제·안보 분야 협력을 심화하기로 했다.이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웡 총리와의 정상회담을 마치고 공동 언론 발표를 통해 "전 세계 성장과 번영을 지탱해 온 국제 질서가 흔들리고, 기후 변화, 초국가범죄와 같은 글로벌 도전과제 앞에서 양국 간 전략적 협

의정부공업고,‘ HYDRO SOLAR FARM ’창업 프로젝트 제작 발표

[뉴스스텝] 의정부공업고등학교(교장 김주한)는 11월 4일 본교에서 경기도교육청 캡스톤디자인 프로젝트 수업의 결과물인 'HYDRO SOLAR FARM' 창업 아이템 제작 발표회를 개최했다.이번 발표회는 미래모빌리티 에너지 융합 교육과정인 화학시스템공업과 3학년 학생들이 참여하여, 지속가능한 화학 전지를 활용한 창업 아이템을 기획·설계·제작하는 전 과정을 공유하고 성과를 축하하는 자리로 마련됐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