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지역 한국전쟁 민간인 희생 사건 추모의 뜻을 모아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4-06-26 17:3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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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회 세종시 민간인 희생자 위령제 28일 열려
▲ 세종지역 한국전쟁 민간인 희생 사건 추모의 뜻을 모아

[뉴스스텝] 올해로 열번 째를 맞는 세종시 한국전쟁 민간인 희생자 위령제가 오는 6월 28일 오전 10시 한국전쟁 민간인희생자 추모공원 예정지(산울동)에서 거행된다.

사단법인 민족예술단체총연합회 세종지회와 유족회가 마련한 이번 위령제에는 유족들을 비롯해 관내 시민사회단체 회원, 시민 등이 참석해 희생자들의 넋을 기릴 예정이다. 행사는 1부 합동위령제에 이어 2부 추모식과 문화공연으로 진행된다.

연기 보도연맹 사건은 1950년 6.25 전쟁 발발 직후인 7월 초 산울동 일대(구 연기군 남면 고정리 은고개 일원)에서 자행된 민간인 희생사건을 일컫는다. 이 사건은 수멍재 ‘은고개’와 ‘비성골’ 등에서 이뤄졌으며, 비성골 참호에서 무릎을 꿇어앉힌 채 사살당한 시신 100여구가 발견되기도 했다. 현재 이곳은 행정도시 6-3생활권 지역으로 건설 중에 있다.

한편 지난 2009년경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이하 ‘진실화해위원회’)는 조사를 통해 연기군 지역 보도연맹사건을 심의·확정했고, 산울동 일대를 연기 국민보도연맹사건의 유해매장 추정지로 밝힌 바 있다. 아울러 해당지역 일대가 6-3생활권 도시개발계획에 포함됨에 따라 2018년 LH의 의뢰로 유해발굴 작업을 진행했으며, 발견된 유해와 유품은 현재 전동면 추모의 집에 안치되어 있다.

2013년 제1회 추모제 개최 이후 유족회와 지역사회 시민단체 등에서는 세종지역 보도연맹 사건을 널리 알리는데 노력을 해왔으며, 제6회 추모제부터는 추모공원 조성 서명운동, 시민사회단체 연대, 시민참여 추모 문화제 등으로 사업을 확대 실시했다. 현재 추모공원 조성 사업이 진행되고 있어 역사와 교육의 현장으로 자리매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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