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단맛 유혹에 맞서는 우리 가족 90일 저당 챌린지! '덜 달달 원정대'가 떴다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7-29 17:4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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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오후 2시 서울시청 8층 다목적홀에서 자녀 부모가 함께하는 발대식 개최
▲ '덜 달달 원정대' 발대식 포스터

[뉴스스텝] 최근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 조사에 따르면 서울 청소년의 음료 섭취 당류는 WHO 권고 기준의 44%에 달하며, 주 3회 이상 당 음료를 마시는 비율도 전국 최고 수준으로 나타났다. 이에 서울시는 아이들의 당 섭취 인식을 개선하고, 실천 중심의 변화를 이끌고자 한다.

서울시는 초등학생과 가족이 함께하는 당류 과잉 섭취 관리 프로그램‘덜 달달 원정대’의 전격 출범을 알리며, 29일 오후 2시 서울시청 8층 다목적홀에서 발대식을 개최했다.

‘덜 달달 원정대’는 전국 최초로 모바일을 활용해 어린이의 당류 섭취 실태를 점검하고 건강한 식습관 형성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으로, 발대식 이후 참여 가족들은 90일 동안 ‘손목닥터 9988’ 앱을 통해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한다.

시는 지난 16일부터 ‘덜 달달 원정대’의 참여자를 모집한 결과, 일주일 만에 1만 명을 돌파하는 등 시민들의 폭발적인 호응을 얻었다.

이날 발대식에는 ‘맘카페’, ‘당 줄이기 실천학교’, ‘서울시 어린이기자단’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사전 모집된 100명의 어린이와 가족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1부와 2부로 나뉘어 진행됐으며, 다양한 체험과 퍼포먼스를 통해 참여자들은 저당 식습관에 대한 실천 의지를 다졌다.

1부에선 유명 크리에이터와 함께하는 음악놀이, 건강 퀴즈, 실천 다짐 작성, 어린이 치어리딩 공연 등 어린이 눈높이에 맞춘 프로그램들을 마련해 즐거운 분위기 속에서 저당 식생활에 대한 어린이들의 인식을 높였다.

2부에서는 원정대 가족이 자신의 실천 다짐을 직접 글로 적으면서 도전 의지를 다졌으며, 실천 다짐 등에 대해 오세훈 서울시장과 ‘저속노화’ 개념을 대중화한 정희원 박사(前 서울아산병원 노년내과)와 이야기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현장 투표로 우수 실천 다짐 가족을 선정하고, 선정된 가족은 저당 식습관의 일일 미션을 시연하면서 현장 참가자 모두와 실천 방법을 공유했다.

‘덜 달달 원정대’는 발대식 이후 90일 동안 ‘손목닥터 9988’앱을 통해 매일 당류 섭취 확인과 3단계로 구성된 저당 식생활 실천 미션(▴먹은 간식의 당 함량 확인 ▴영양성분표를 통한 건강 간식 찾기 ▴실생활 속 저당 실천 체크)을 수행하게 된다.

참여 가족은 매주 자녀의 평균 당 섭취량과 참여 전·후 비만도 백분위 지수를 확인할 수 있는 리포트를 제공받고, 또래 평균과 비교해 보는 데이터 기반 피드백도 함께 받을 수 있다. 계절별 건강정보, 식생활 퀴즈, 서울시 식생활종합지원센터를 통한 온라인 상담 등도 함께 제공된다.

미션을 통해 ‘덜 달달 원정대’ 포인트로 최대 2만 포인트를 적립할 수 있으며, 이를 모바일 도서상품권으로 교환하거나 기부에 활용하는 등 성취감과 나눔의 기쁨도 누릴 수 있다.

한편 이번 시도는 어린이 스스로 당류 섭취를 점검하고 변화를 체감하면서 자발적으로 건강한 식습관 형성을 이룰 수 있도록 하는 새로운 접근으로, 시는 모바일 기반의 참여형 프로젝트 ‘덜 달달 원정대’를 통해 건강한 식생활 실천 문화를 선도하는 ‘퍼스트 무버(First Mover)’로서의 역할을 꾸준히 강화할 계획이다.

향후 시는 중도에 포기하는 참여자가 없도록 이들의 멤버십을 다지고, 의지를 북돋기 위한 대면 오프라인 챌린지 등 다양한 참여형 행사를 지속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가족이 함께 건강한 식습관을 형성하고, 캠페인에 대한 흥미와 몰입도를 높여나갈 예정이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오늘의 작은 결심이 여러분의 몸과 마음을 건강하게 바꿔줄 새로운 시작이 될 것”이라며, “덜 달달 원정대원으로 시작한 여러분이 ‘건강 마스터’가 되는 그날까지, 서울시가 늘 곁에서 함께 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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