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구청 직원들, 물품 기부로 2025년 새해 열었다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1-02 17:4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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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청 직원들 '이웃돕기 물품 기부 이벤트' 참여하며 새해 첫날 의미 더해
▲ 이성헌 서대문구청장(왼쪽 다섯 번째)이 2일 아침 청사 로비에서 간부 직원들과 함께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앞쪽 테이블에는 이날 구청 직원들이 이웃돕기를 위해 기부한 물품들이 놓여 있다. 서대문구는 ‘격식 없는 시무식’의 일환으로 희망하는 직원들이 자율적으로 참여하는 나눔 행사를 열었다.

[뉴스스텝] 서대문구가 ‘격식 없는 시무식’의 일환으로 새해 첫 근무일인 2일 아침 청사 로비에서 직원들이 출근길에 자율적으로 참여하는 나눔 행사를 열어 눈길을 모았다.

직원들은 라면, 통조림, 즉석밥, 주방용품, 목욕용품 등 자신이 가져온 물품을 기부했으며 구는 선착순 100명에게 기념품을 증정했다.

이날 모인 물품은 서대문 푸드뱅크 등을 통해 취약계층 주민들에게 전해진다.

이성헌 구청장도 이날 물품 기부에 참여한 뒤 출근하는 직원들을 일일이 맞으며 새해 인사를 나누는 것으로 시무식을 대신했다.

구청장실에서 이어진 간부 간담회도 신년 소회와 새해 다짐으로 격의 없이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이성헌 구청장은 간부 직원들과 새해 구정 비전을 나눴다.

이 구청장은 “새해 서대문구는 확실한 변화를 거듭하면서 구민의 꿈을 눈앞의 현실로 만들어 가겠다”며 “쾌적한 주거환경과 편리한 교통체계로 자랑하고 싶은 서울 중심도시를 완성하겠다”고 강조했다.

구체적으로는 “철도 통합개발 선도 사업지인 경의선 지하화 사업을 철저히 준비하겠으며 연세대 앞 성산로 입체복합개발과 철도 유휴부지 개발을 연동해 청년창업거점, 메디컬특화거점, 문화공간 등 신(新) 대학로의 청사진을 구체화하겠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배움으로 희망을 키우고, 문화로 일상이 풍부한 교육문화도시로 거듭나겠다”며 “관내 9개 대학의 우수한 교육 자원을 활용해 서대문 행복캠퍼스 과정을 확대하고, 과학·인문학 콘서트, 지역-대학 공동 리빙랩 등 대학과 지역의 협력 사업을 활성화하겠다”고 말했다.

도심 속 생태 휴식 공간 확충과 안전한 생활 기반 조성을 위해서는 “홍제폭포와 카페폭포, 안산·천연 황톳길 등 세계인이 찾아오는 힐링명소를 더 세심한 정성으로 가꾸어 가겠으며, 홍제천·불광천의 수질과 미관을 개선하고 카페폭포 옆 기록관을 K-컬처 관광명소로 탈바꿈해 홍제폭포 일대를 서대문 문화관광의 거점으로 확실히 업그레이드하겠다”고 밝혔다.

이성헌 구청장은 “우리 구가 미래에 대한 넓은 시야로 착실히 준비해 온 결과, 경의선 지하화, 연세로 대중교통전용지구 해제 등 지역 활성화의 호재가 집중되고 있다”며 “이러한 정책 여건을 최대한 활용해 신촌·이대 상권 재도약에 박차를 가하자”고 간부 직원들에게 당부했다.

이 밖에도 난임부부 시술비 지원, 공공산후조리원 구민 이용료 감면 확대, 시니어파크 ‘행복한 밥상’ 운영 등 생애주기별 인생케어와 현장 맞춤형 복지를 위한 비전을 함께 나눴다.

본격적인 새해 구정 운영에 나선 이성헌 구청장은 이날 구내 식당에서 직원들과 소통하며 떡국으로 점심 식사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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