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결산특별위원회 김양희 위원장 인터뷰]민선8기 1년반, 이제는 뚜렷한 성과를 내야 할 때 사업별 실효성 날카롭게 살펴 심사 예정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3-12-07 17:45:04
  • -
  • +
  • 인쇄
▲ 민선8기 1년반, 이제는 뚜렷한 성과를 내야 할 때

[뉴스스텝] 서대문구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제295회 제2차 정례회를 통해 ‘2024년 세입·세출 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안 ’을 심사한다.

구의회는 11월 16일 목요일 본회의를 열고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이하 예결특위)를 구성 한 바 있다. 이 자리에서 예산결산특별위원장에 김양희 의원, 부위원장에는 홍정희 의원을 선임했다.

이번 예결특위는 김양희 위원장과 홍정희 부위원장을 포함 이용준, 김덕현, 서호성, 주이삭, 강민하, 윤유현, 안양식 의원 등 총 9명으로 구성한다.

2024년도 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안 심사는 각 상임위별 예비심사를 거쳐 12월 12일(화)~18일(월)까지 진행한다.

이에 이번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감양희 위원장을 만나 2024년 예산안 심사 방향에 대해 상세히 들어본다.

― 예결위원장으로서 소감과 각오는.

벌써 9대 의회 들어 두 번째 본예산 심사이며, 전반기 마지막 예산심사입니다.

민선 8기도 1년 반을 지나, 2024년엔 우리 구민들이 실감할 수 있는 뚜렷한 성과와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때문에 이번 본예산 심사 역시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봅니다.

이런 중요한 시기에 예결특위 위원장이라는 중책을 맡게 되어 어깨가 무겁습니다.

따라서 예년보다 더 많이 고민하고 더 철저히 예산안을 살피는 방법 외에는 없을 것 같습니다.

특히 지금 구의회는 제대로 감시하고 견제한다는 구의회의 기본 원칙을 잘 지키며 집행부에서 진행 예정인 사업을 냉정히 살펴 나가야 할 것입니다.

이에 앞서 각 상임위원회에서 예비 심사를 철저히하고 꼼꼼히 해 주실 것으로 봅니다. 각 상임위 의견을 충분히 반영하되 예결특위 위원님들과 한 번 더 심사숙고하고 우리구 특성과 재정 상태 등을 충분히 고려해 조화롭게 진행하겠습니다.

특히 여야를 떠나 우리구 사업의 실효성과 타당성을 냉철하게 살필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 예산안 심사에서 중점적으로 볼 부분은
이번에 제출된 '2024년 세입·세출 예산안'은 약 8,262억 원에 이릅니다.
이는 작년 대비 9.6% 증가해 역대 최대 규모입니다. 특히 지역경제 활성화, 복지 및 의료서비스 강화, 쾌적한 주거 환경, 안전 등 분야에 집중되어 있습니다.

2023년은 집행부에서 진행하는 주요 공약 사업이 본격적으로 시행 된 한해였습니다. 내년 2024년은 올 한해 시행한 사업 성과를 분석하고, 이를 확장 혹은 수정해 방향을 제대로 잡는 한 해가 되어야 할 것입니다.

최근 물가상승과 고금리, 여러 국내외 정세 변화 등으로 우리 구민들의 삶이 팍팍해진 것이 사실입니다.

때문에 내년에는 이 같은 상황을 대비, 민생 안정과 지역경제 활성화, 복지등에 집중해야 할 것입니다.

지역 상권 활성화와 일자리 정책을 핵심 사안으로 잡은 것은 바람직하다고 판단하지만, 실제 실효성 있는 사업인지는 실제 예산 심사를 통해 더 살펴야 할 것으로 봅니다.

이럴 때일수록 환경, 교육, 복지 모두 미래를 위한 투자가 필요합니다. 이런 다양한 상황에 제대로 대응하기 위한 예산이 제대로 편성되었는지 역시 살펴야 할 것입니다.

또, 복지와 주거환경 개선, 각종 안전 대책 등 전반적으로 우리 구민의삶과 밀접한 방향으로 편성된 것으로 봅니다.

또 하나, 올해 예산이 편성되었지만 제대로 시행되지 않았던 부분에 대해 논의해 봐야 할 것입니다. 예산을 잡아두고 집행하지 않는 집행부 수장은 문제가 있다고 봅니다.

마지막으로 코로나가 일상이 된 시점이긴 하지만, 지난해부터 안전과 재난 감염병 문제가 사회적 문제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특히 올해는 관내 산불 피해라는 사상 초유의 일도 있었으며, 집중호우, 기상 이변 등으로 인한 재난이 끊임없습니다. 최근에는 안전, 범죄 등 문제도 계속 구민들의 불안이 커지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때문에 이 같은 사회적 문제를 대비하는 사업, 재난.재해에 대한 안전 대책 등에도 좀 더 신경쓰겠습니다.

― 구의회 차원에서 가장 우선 지원할 사업은.

본 예산 심사는 “숫자”의 증감을 보는 것이 아닌, 실제 사업의 “실효성” 을 보는 과정이 될 것입니다.

앞서도 여러번 언급했듯이 최근 국내외 정세 불안, 고물가, 고금리로 인해 우리 구민들의 삶이 점점 팍팍해지고 있습니다.
특히 밥상 물가와 가계부채 문제는 시한폭탄이라는 평가도 많습니다.

2024년 예산 심사는 이 같은 불안한 상황을 충분히 고려, 우리 주민들이 더 안전하고 건강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예산심의에 신중을 기할 것입니다.

이 같은 상황에 가장 크게 봐야 할 것은 역시 “복지”라고 봅니다.

주민들을 위한 복지 예산이 실질적으로 취약계층과 복지사각 발굴에 사용 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특히 단순히 취약계층만을 위한 사업이 아닌 전 방위적 복지예산도 집중해야 하는 만큼 이를 위한 정책과 투자도 우선되어야겠습니다.

2024년 취약계층 보호를 위한 예산은 약 128,759백만원 편성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문제는 이 같은 통상적인 예산과 사업으로는 사각지대 발굴 등에 허점이 생길 수 있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단순히 복지 예산으로 대비 할 수 없는 부분도 제대로 살피고, 사업을 활성화 해야 할 것입니다.

더불어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예산 편성 대해 심도 있게 살피겠습니다. 실제 일자리 창출을 위한 예산 편성을 보자면, 27,413백만원 이 편성되어 있습니다.

이 같은 막대한 예산이 제대로 쓰이고, 더 많은 이들이 혜택을 볼 수 있도록 집중 살피겠습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제주농업기술센터, 감귤류 재배기술교육, 농가 만족도 ‘매우 높음’

[뉴스스텝] 제주특별자치도 농업기술원 제주농업기술센터(소장 문선희)가 올해 실시한 ‘감귤류 재배기술 교육’이 농가들의 뜨거운 호응 속에 마무리됐다.이 프로그램은 고품질 감귤 생산기반 확대를 위한 전략적 교육으로, 참가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3월부터 9월까지 7개월간 총 32회 진행된 이번 교육은 감귤 생육 시기별 핵심 기술, 효과적인 병해충 방제법, 지역 및 품종 특성에 맞춘

지역과 상생하는 ‘빵의 도시 천안’…대한민국 대표 빵 축제로 도약

[뉴스스텝] ‘원조 빵 축제’인 2025 빵빵데이 천안이 19일 이틀간의 일정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천안시는 18일 개막한 이번 축제에 29만 명 이상의 시민과 방문객을 끌어모으며 ‘대한민국 대표 빵 축제’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했다고 19일 밝혔다.천안시와 (사)대한제과협회 천안시지부가 주최·주관하는 빵빵데이는 지역 농축산물을 이용한 건강한 빵으로 지역발전을 도모하는 ‘빵의 도시 천안’만의 차별화된 축제

제주도, 산불 제로화 총력…가을철 산불조심기간 비상근무 돌입

[뉴스스텝] 제주특별자치도가 가을철 산불조심기간인 10월 20일부터 12월 15일까지 산불방지대책본부 상황실을 설치하고 산불재난 예방 및 신속 대응을 위한 종합대책을 본격 시행한다.올해 전국에서는 극심한 기상 조건과 부주의로 사상 최대 규모의 산불 피해가 발생했다.지난 3월 영남권을 중심으로 397건의 산불이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해 10만 5,011ha의 산림이 소실됐으며, 불법소각(78건, 20%), 작업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