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운동 106주년, 전의면 전의면에서 태극함성 잇다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3-11 17:35:16
  • -
  • +
  • 인쇄
11일 전의면 만세길에서 주민 200여 명 만세운동 재현
▲ 3·1운동 106주년, 전의면에서 태극함성 잇다

[뉴스스텝] 1919년 일제의 폭압에 항거해 민족의 자주독립을 외쳤던 ‘전의3·1만세운동’이 106년 만에 전의역 앞에서 재현됐다.

세종특별자치시 전의면은 11일 전의역 앞과 전의면 만세길 일원에서 독립유공자 후손들과 주민 등 2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독립만세운동 재현행사가 진행됐다고 밝혔다.

전의향토문화선양위원회가 주최·주관하고, 전의면과 광복회 세종특별자치시지부(지부장 엄대현)가 후원한 이날 행사는 전의3·1만세운동의 의미를 되새기기 위해 마련됐다.

전의3·1만세운동은 1919년 3월 13일(음력 2월 12일) 이수욱 애국지사의 주도로 일제침략에 항거해 전의장터 한복판에서 만세를 외쳤던 세종시 최초의 독립만세운동이다.

이수욱 애국지사가 전의장날에 목판본 태극기 150장을 만들어 나눠주며 불을 지핀 전의3·1만세운동은 전의면에서만 애국지사 17명이 투옥될 정도로 대규모로 진행돼 인근의 공주·청주 등으로까지 확산됐다.

이날 독립유공자 후손들과 주민들은 이수욱 애국지사의 발자취를 따라 독립선언문 낭독, 만세삼창 등을 재현하고, 애국지사 17명 관련 기획전시, 전의장터 모바일 퀴즈 투어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특히 전의초·중학교 학생들도 대거 참여해 지역에 대한 자긍심과 애국심을 키우는 생생한 교육의 장이 됐다.

애국지사 기획전시와 역사퀴즈 이벤트는 대한민국임시정부수립일인 오는 4월 11일까지 전의마을 교육지원센터와 전의장터 일원에서 계속 진행된다.

전의향토문화선양위원회 염형택 위원장은 “이번 만세운동 행사로 옛 선열들의 자주독립정신을 되새기는 계기가 됐다”며 “독립을 염원하던 선열들의 마음과 고귀한 정신이 후손들에게 이어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의만세운동 행사는 지난 2019년 3·1운동 100주년을 기념해 처음 열린 뒤로 매년 진행되고 있으며, 많은 주민들의 참여로 세종시를 대표하는 애국보훈행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울릉군의회, 2025년 지방의회 종합청렴도 3등급 달성

[뉴스스텝] 울릉군의회가 국민권익위원회가 실시한 2025년도 지방의회 종합청렴도 평가에서 작년 종합청렴도 5등급에서 2단계 상승한 3등급을 달성했다.종합청렴도 평가는 전체 243개 지방의회(광역의회 17개, 기초시·군·구의회 226개)를 대상으로 청렴수준과 부패취약분야를 진단하고 공공분야의 투명성·청렴성을 제고하기 위해 설문조사 결과인 ‘청렴체감도(60%)’와 각 의회가 1년간 추진한 부패방지 노력 결과인

군포시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 청소년 성장의 빛을 밝히는 ‘제21회 수료식’ 열려

[뉴스스텝] (재)군포시청소년재단(대표이사 김덕희) 군포시청소년수련관(관장 박윤정) 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는 12월 23일 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 제21회 수료식 '달 토끼의 SOS - 빛을 구하라!'를 개최했다.수료식은 한 해 동안 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에 성실히 참여한 청소년들의 성장과 노력을 축하하고, 각자의 빛을 밝혀 온 여정을 되돌아보며 가족과 함께 그 의미를 나누는 자리가 됐으며, 청소년과

한 해를 빛낸 경상북도 일자리 창출 우수 시군 선정

[뉴스스텝] 경상북도는 23일 안동 그랜드호텔에서 ‘2025 경상북도 일자리 대상 및 제8회 경북지역 인적자원개발의 날’ 행사를 개최했다.이번 행사는 올 한 해 경상북도가 일자리사업에서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게 협력해 온 우수 시군, 기업, 개인을 발굴·포상하고, 경북지역 인적자원개발 성과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이날 행사에서는 경상북도지사 표창, 고용노동부 장관 표창, 대구지방고용노동청장 표창, 한국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