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미리 만나는 제2대전문학관”행사 성료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4-04-16 17:40:10
  • -
  • +
  • 인쇄
대전문화재단과 함께 민선 8기 공약사업 시민 보고회 개최
▲ 대전시“미리 만나는 제2대전문학관”행사 성료

[뉴스스텝] 대전시와 대전문화재단은 16일 오후 2시 문학관 건립 예정지인 옛 테미도서관(대전 중구 대흥동)에서 ‘미리 만나는 제2대전문학관’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대전시의 민선 8기 중요 공약 중 하나인 제2대전문학관의 추진 현황과 앞으로의 일정 등을 시민들에게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는 크게 3부로 나뉘어 진행됐다. 1부는 황민혜 박사(대전시문화재전문위원)의 ‘옛 테미도서관 건축투어’로 참여자들과 함께 옛 테미도서관 건물 안팎을 둘러보며, 건축물의 역사성과 보존가치 등을 설명하는 시간으로 꾸며졌다.

기존 건축물 철거 후 신축이라는 당초 계획을‘보존 후 재활용’으로 선회한 대전시의 결정이 어떤 배경에서 이루어졌는지를 설명하는 시간이기도 했다.

2부에서는 현재 건축설계를 맡고 있는 이진오 소장(건축사사무소 더 사이)이 직접 만든 건축 모형을 가지고, 제2문학관의 건축기획과 설계방향을 설명했다. 작년 연말 전국 공모를 통해 실시설계권을 따낸 이진오 소장은 2022년 대한민국 공공건축 대상을 수상했을 만큼 공공건축 분야에서 실력 있는 중견 건축가다. 이번 제2문학관의 설계와 기획을“테미의 봄”이라는 단어로 풀어 설명했다.

그 외 새로운 문학관의 전시기획과 그 구성에 대한 순서도 있었다. 고윤수 학예사는 제2문학관이 현재 대전문학관의 수장고 공간 부족문제에서 촉발된 점을 강조한 뒤, 많은 양의 자료를 효율적으로 보관‧전시하기 위한 방법으로 전시실을 일종의 아카이브룸으로 꾸미는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지역 작가의 홍보에만 매몰되지 않는 젊고 현대적인 문학관이 되기 위한 전시실 운영에 대한 구상 또한 밝혔다.

마지막 3부는 시민들과의 대화시간으로 채워졌다. 2부 발표자로 나서기도 한 이제창 대전시 문화유산과장은“시의 공약사업인 만큼, 시민들에게 그 진행과정을 소상히 알리고 앞으로 어떤 문학관이 만들어질지 설명하는 기회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다”라며 다시 한번 행사의 취지를 설명했다.

행사에 참여한 한 시민은 “시의 정책이 어떤 과정을 거쳐, 어떻게 진행되는지를 알 수 있는 의미있는 자리였다”고 소감을 밝혔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경상원 김민철 원장, 안성·의왕 등 ‘통큰 세일’ 현장 방문…“민생 회복의 도약 계기”

[뉴스스텝]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이 뜨거운 호응을 얻으며 도민들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는 ‘2025년 하반기 경기 살리기 통큰 세일’ 현장을 찾아 홍보 열기를 이어가고 있다. 경상원은 지난 25일 김민철 원장이 안성맞춤시장, 의왕도깨비시장 등을 방문해 통큰 세일에 동참하고 있는 상인들을 격려하고 시장을 방문한 도민들에게 페이백 행사를 알렸다고 전했다. 안성맞춤시장은 전통시장과 청년 상인들로 구성된 ‘청년생

군포시의회, ‘시민이 느끼는 의회’ 조사

[뉴스스텝] 군포시의회 의원연구단체 ‘시민과 함께하는 해피투게더 2’(대표의원 이훈미, 소속의원 이길호․박상현, 이하 해피투게더 2)가 시의원과 시의회에 대한 시민 인식을 조사하는 활동을 펼쳤다.군포시의회에 의하면 해피투게더 2는 27일 산본로데오거리 원형광장에서 올해 5번째 시민과의 만남을 진행했다.이날 해피투게더 2는 ‘군포시의원들을 만나는 방법’, ‘군포시의회를 검색하는 매체’, ‘군포시의회를 생각하

편리해진 통큰 세일 페이백 ‘인기’…시흥시 페이백 3일 만에 조기 종료

[뉴스스텝] 지난 22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30일까지 9일간 진행되는 ‘2025년 하반기 경기 살리기 통큰 세일’ 행사가 도민들의 많은 관심으로 일부 지자체에서는 예산이 조기 소진됐다.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은 시흥시 ‘통큰 세일’ 페이백 예산이 행사 3일째인 지난 24일 모두 소진됐다고 전했다. ‘통큰 세일’은 경기도 전통시장, 골목상권 등 420여 곳에서 동시에 개최되는 소비 촉진 행사로, 사용 금액에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