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 ‘이경모 사진작가 필름 및 기록 사진의 가치와 위상’ 주제로 학술대회 개최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4-11-26 17:35:28
  • -
  • +
  • 인쇄
해방 이후 격동의 한국 현대사와 문화유산을 렌즈에 담아
▲ 광양시, ‘이경모 사진작가 필름 및 기록 사진의 가치와 위상’ 주제로 학술대회 개최

[뉴스스텝] 광양시는 28일 오후 1시 30분부터 광양시청 대회의실에서 ‘이경모 사진작가 필름 및 기록 사진의 가치와 위상’이라는 주제로 학술대회가 개최된다고 26일 밝혔다.

1926년 광양에서 태어난 이경모 사진작가는 1940년대부터 본격적으로 카메라를 들기 시작했다. 한국전쟁, 여순사건, 4·19혁명, 5·18 민주화운동, 6월 항쟁 등 격동의 현장부터 전국 각지의 문화유산, 산업화 시기의 도시 변천사, 대학가 학생들의 생활상, 시민들의 일상에 이르기까지 그의 렌즈는 해방 이후 한국 현대사의 중요한 순간들을 생생하게 담아냈다.

특히 '이경모 사진가의 격동기의 현장'에 담긴 1959년부터 1987년까지의 기록들은 한국 현대사의 주요 순간들을 생생하게 보여주는 귀중한 역사적 자료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학술대회는 한국의 대표적 다큐멘터리 사진작가이자 근현대사의 기록자인 이경모 작가의 기증 필름 자료를 국가등록문화유산으로 등재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다. 관련 분야의 전문가들이 참여해 이경모 작가의 작품이 가진 예술성과 역사적 기록물로서의 가치를 심도 있게 논의할 예정이며 관심 있는 시민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학술대회는 주제발표와 종합토론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발표는 ▲이경모 사진작가의 생애와 활동(이승준, 이경모 사진작가 유족 대표) ▲이경모 사진작가의 기록사진과 역사, 그 가치(이기명, 월간 사진예술 발행·편집인) ▲이경모 사진작가 기증 필름 자료의 유형분석과 기록유산으로서의 가치 연구(이해림, 단국대학교 원형기록화사업 연구원) ▲이경모 사진작가 기증 필름의 보존과 활용 방안(김종무, 단국대학교 미디어컨텐츠학부 교수)”까지 총 4개 주제로 구성됐다.

한편, 이번 학술대회를 맡은 한국문화사학회는 1991년 한국을 비롯하여 세계 각지의 역사와 문화에 대한 조사 및 연구 등을 목적으로 발족한 한국문화사연구회를 개편해 설립됐고, 문화에 관한 조사연구, 문헌 및 자료 정리, 관련 도서 간행, 연구발표회 및 강연회 개최 등 다양한 연구 활동을 진행해 왔다.

김명덕 문화예술과장은 "이경모 작가의 필름은 우리나라 현대사의 중요한 순간들과 변화상을 생생하게 보여주는 소중한 기록유산이다.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그 가치를 재조명하고 국가등록문화유산 등재를 통해 체계적으로 보존, 관리해 나갈 계획이다. 기증받은 필름 자료들이 후대를 위한 소중한 역사교육 자료이자 연구 자료로 활용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이재명 대통령 부부 교회 예배 참석

[뉴스스텝]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는 성탄절을 맞아 오늘 오전 인천 해인교회에서 성탄 예배에 참석했다.해인교회는 1986년 노동자들이 돈을 모아 설립한 민중교회로 출발했으며, 이 대통령이 국회의원이었을 때 지역구였던 계양구에 소재한 작은 교회이다.지금도 교인 중에는 노숙인, 가정폭력 피해자 등 소외계층이 많으며, 노숙인 쉼터 등 여러 지역사회 사업을 하며 우리 사회에서 소외된 분들에게 온기를 전달하고

서울시 성탄절 밤 한파주의보 발효에 따른 긴급 대응체계 가동...취약계층 보호 총력

[뉴스스텝] 서울시는 12월 25일 오후 5시, 김성보 행정2부시장 주재로 한파 대응 상황 점검 회의를 열고, 취약계층 보호를 중심으로 한 빈틈없는 상황관리체계를 가동한다고 밝혔다. 기상청에 따르면 25일 오후 9시 기준 서울 전역에 한파주의보가 발효될 예정으로, 당분간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시는 한파로 인한 시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24시간 한파 종합지원상황실 가동 수도관

칠곡군, 호이 멘토링 겨울방학 캠프 개최

[뉴스스텝] 칠곡군과 칠곡교육지원청은 지난 20일부터 21일까지 1박 2일간 서울지역에서 칠곡미래교육지구사업의 일환으로 ‘2025 호이 멘토링 겨울방학 캠프’를 개최했다.이번 행사는 지난 8월 호이 멘토링 여름 캠프에 이어 칠곡 출신 멘토-멘티의 소통을 통해 학업과 생활 전반에 대한 고민을 나누고, 지역 선후배 간 네트워크를 만들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행사를 위해 공개모집으로 선발된 칠곡군 출신 대학생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