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 농업미생물은행 분양 서비스 1월부터 유료화 전환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1-02 17:45:08
  • -
  • +
  • 인쇄
효율적 분양 체계 구축, 고품질 미생물 제공 등 서비스 품질 개선 목표
▲ 농촌진흥청

[뉴스스텝] 농촌진흥청은 농업미생물은행 보유 자원의 분양 서비스 품질을 높이기 위해 1월부터 유료화로 전환한다고 밝혔다.

현재 미국, 독일, 일본을 비롯해 국내외 미생물은행들은 소비자 권익 등을 이유로 분양 서비스를 유상으로 제공하고 있다.

농촌진흥청은 국내외 미생물은행과의 형평성과 자원의 품질관리를 고려해 미생물 분양 서비스를 다른 미생물은행과 동등한 수준의 유료 서비스로 전환하기로 했다. 농촌진흥청 농업미생물은행은 균주 배송비를 포함한 전체 비용을 지난 30년간 무상 지원해 왔다.

이를 위해 지난해 8월 민간 미생물은행, 학계, 연구소 등 전문가들이 모여 미생물 분양 서비스 유료화를 위한 검토회를 열었다, 11월에는 미생물 관련 학회와 민간 미생물 업체 등의 의견도 수렴했다. 유료화 관련 정보는 씨앗은행 누리집에서 12월부터 사전 안내했다.

농촌진흥청은 소비자 권익뿐만 아니라 편의성 확대를 위한 다양한 서비스를 확대 추진하기로 했다. 우선 특허미생물 기탁과 분양 절차를 전면 온라인화했다. 신청서를 손으로 작성해 우편으로 보내던 기존 방식에서 온라인으로 분양 신청을 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개선해 행정 처리 소요 시간을 단축했다.

특히 지난해 농업유전자원센터 씨앗은행 누리집에서 시행한 특허미생물 정보 공개와 연계해 바로 분양 신청까지 할 수 있도록 조치해 특허미생물 활용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농촌진흥청 농업미생물과 김상범 과장은 “분양서비스 유료화 전환과 특허미생물의 기탁·분양 온라인화로 효율적인 미생물 분양 서비스가 가능해져 국내외 관련 연구와 산업 분야 활용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라며, “이는 제4차 농업생명자원의 보존‧관리 및 이용 활성화를 위한 기본계획 등과 연계한 그린바이오 산업 육성에도 크게 도움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원주시환경사업소, '폐기물처리시설 운영실태평가' 2년 연속 최우수

[뉴스스텝] 원주시환경사업소는 지난 27일 기후에너지환경부가 주최하고 한국환경공단이 주관한 ‘2025년 폐기물처리시설 운영실태평가’에서 생활자원회수센터 부문 ‘2년 연속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돼, 장관 표창 및 포상금 300만 원을 받았다.이번 평가는 폐기물 처리 과정의 효율성을 높이고, 지속 가능한 처리·관리 체계를 마련하기 위해 매년 기후에너지환경부가 시행하는 평가 제도다.생활자원회수센터 부문 평가는

서산시, 2025년 원스톱 민원처리 우수 설계사무소 선정

[뉴스스텝] 충남 서산시가 건축 민원을 신속·정확·공정하게 처리해 시민의 만족도를 높인 우수 설계사무소 2개소를 선정했다고 28일 밝혔다.올해 우수 설계사무소는 원스톱 민원 처리를 위해 민원 업무를 대행하는 건축설계사무소 51개소, 토목설계사무소 28개소 등을 대상으로 종합적인 평가를 거쳐 선정됐다.시는 건축과 토목 등 두 분야당 우수 설계사무소 1개소를 선정했으며, 그 결과 건축 분야에 ‘반도 건축사사무

당진시, 2026년 청년맞춤형 농산물 가공 브랜드 및 포장디자인 개발 교육생 모집

[뉴스스텝] 당진시농업기술센터는 지역 농산물 가공상품의 경쟁력을 끌어올릴 실전형 디자인 교육을 위해 ‘2026년 청년맞춤형 농산물 가공 브랜드 및 포장재디자인 개발교육’의 교육생을 모집한다고 28일 밝혔다.이번 교육은 지역 농가·청년 창업자의 상품 브랜딩 역량을 키우고 유통시장 교섭력을 강화하기 위한 프로그램으로, 총 6회 과정 10명 내외의 소규모 정예로 2026년 1월 7일부터 21일까지 운영한다.특히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