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제2차 경제안보외교 자문위원회 개최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4-10-28 17:35:07
  • -
  • +
  • 인쇄
민・관이 하나되어 美 대선 동향 점검 및 경제안보 분야 대응 방안 모색
▲ 제2차 경제안보외교 자문위원회

[뉴스스텝] 외교부는 10월 28일 오전'제2차 경제안보외교 자문위원회](위원장 : 배영자 건국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를 개최해 ‘美 대선 동향 및 경제안보 분야 대응 방향’에 관한 자문위원들의 의견을 들었다.

강인선 제2차관은 인사말에서 “우리 정부는 11월 5일 미국 대선 결과를 예측할 수 없는 상황에서 모든 시나리오를 염두에 두고 유관 부처가 원팀으로 대비해 왔다”라고 하면서 특히 “미 연방 정부와 의회, 주 정부와 의회는 물론 학계와 재계 등 폭넓은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데 주력했다”라고 강조했다. 강 차관은 이어서 “한미동맹은 미 대선에서 어떤 결과가 나오든 계속해서 굳건하게 유지・강화될 것이며 한미 간 경제협력 발전 추세 역시 중장기적으로 계속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강 차관은 그러나 “대외의존도가 높은 우리 경제의 특성상 미 대선 결과가 우리 경제안보에 미칠 영향을 면밀히 점검해야 한다”고 밝혔다.

외교부 경제안보외교센터 유지영 선임연구원의 ‘미 대선 동향 및 경제안보 분야 대응방향’ 발제에 이어, 자문위원들은 각자의 전문 분야에 따라 미 대선 이후 우리가 직면할 수 있는 경제안보 환경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배영자 위원장은 미 대선 이후 우리의 경제안보 현안에 효과적으로 대응해 나가기 위해서는 미국 신행정부의 인도・태평양 전략, 아시아 전략, 한반도 전략 등 큰 틀의 대외전략도 고려해야 할 것이라면서 외교부가 더욱 적극적인 역할을 해줄 것을 당부했다. 자문위원들은 각 후보 당선시 관세, 수출통제, 우리 기업의 대미 투자 환경 등 각 분야의 정책이 한국에게 미칠 영향과 대응 방안에 대한 의견을 제시하는 한편, 대선 결과와 무관하게 우리 국익이 극대화될 수 있도록 민관이 긴밀하게 소통하며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우리 기업들이 직면할 수 있는 부담과 불확실성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정부가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미 대선을 1주일 앞두고 개최된 이번 회의는 민・관 합동으로 미 대선이 우리 경제에 미칠 영향을 심층 분석하고 선제적으로 대응 방안을 모색하는 의미 있는 계기였던 것으로 평가된다. 외교부는 앞으로도 관계부처 및 업계와 긴밀히 소통하며 미 대선 결과와 관계없이 우리 기업이 안정적으로 활동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해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제1회 증평군 아동돌봄 박람회 성황...돌봄의 미래를 현장에서 보다.

[뉴스스텝] 충북 증평군이 22일 증평종합스포츠센터에서 개최한 ‘제1회 아동돌봄 박람회’가 지역 돌봄기관·학부모·전문가 등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올해 처음 마련된 이번 행사는 민선 6기 핵심가치인 ‘행복돌봄’ 정책의 구현을 위한 실질적 소통 플랫폼으로 평가받았다.박람회는 식전 공연을 시작으로 개회식에서 ‘아동돌봄 비전선포 퍼포먼스’가 진행돼, 군이 지향하는 아동돌봄 정책의 방향성과 미래 전

대구시교육청, 대구 중학생 71명 지역 상권을 살리기 위해 뭉치다!

[뉴스스텝] 대구시교육청은 11월 22일 구남중학교에서 15개 팀 71명의 중학생이 참여하는 ‘2025 중학생 경제 캠프’를 운영한다고 밝혔다.이번 캠프는 학생의 성장 단계에 따른 실생활 중심 경제 문제 해결 역량 함양을 목적으로 한다. 단순 체험 활동을 넘어 지역 상권 회복이라는 실질적 사회문제를 학생의 시각에서 다루고 해결 방안을 모색하는 프로젝트형 경제교육으로 구성됐다.‘동성로 상권 살리기를 위한 창

'이강에는 달이 흐른다' 강태오, “앞으로 네가 밟을 길은 꽃길인 걸로 하자”...김세정 앞에 직접 하얀 꽃길 깔았다! 뭉클

[뉴스스텝] 강태오가 김세정 앞에 하얀 꽃길을 깔아주며 로맨틱한 밤을 선사했다.지난 21일(금) 방송된 MBC 금토드라마 ‘이강에는 달이 흐른다’(극본 조승희/ 연출 이동현/ 기획 권성창/ 제작 하이지음스튜디오) 5회에서는 영혼이 뒤바뀐 이강(강태오 분)과 박달이(김세정 분)가 진정한 역지사지(易地思之)를 체험하며 서로의 마음에 더욱 가까워졌다. 영문도 모른 채 영혼이 뒤바뀐 이강과 박달이는 자초지종을 확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