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생태계서비스지불제 사전 컨설팅 체계 구축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10-28 17:30:06
  • -
  • +
  • 인쇄
생태계서비스지원센터, 11월 10일까지 2026년 사업 참여 신청 접수
▲ 백서향 식재

[뉴스스텝] 제주특별자치도는 2026년도 생태계서비스지불제(PES) 계약 사업의 내실화를 위해 사전 수요조사와 전문가 컨설팅을 순차적으로 실시한다.

이번 수요조사는 지난 27일부터 11월 10일까지 제주생태계서비스지원센터 누리집을 통해 진행된다. 참여를 희망하는 마을공동체, 지역주민, 토지 소유자 등은 해당 기간 내에 사업계획서를 제출하면 된다.

제주도는 이번에 처음으로 사업의 내실화와 질적 향상을 위해 공모 전 단계에서 전문가 컨설팅 과정을 도입했다.

접수된 사업계획서는 11월부터 12월까지 생태관광, 식물, 동물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자문단의 검토를 거치고, 현장 방문을 통한 컨설팅이 이뤄진다.

이 과정을 통해 지역별 생태자원의 고유한 특성을 정확히 파악하고, 환경정비에서 창의적 생태관광과 자연자산 복원 등 지역 특성에 맞는 맞춤형 활동을 발굴해 실효성 있는 사업계획 수립을 지원할 예정이다.

생태계서비스지불제는 습지보호지역, 자연공원 등 생물다양성 증진이 필요한 지역에서 생태계 보전·복원 활동에 따른 비용과 손실을 보상하는 제도다.

이 제도는 2023년 9개 마을에서 시작해, 2025년 현재 42개 마을로 확대·추진되고 있다.

지원 가능한 활동 유형으로는 습지 조성·관리, 생태계교란종 제거, 생물다양성 보전, 기후변화대응숲 조성, 하천 환경 정화, 생태탐방로 관리, 생태탐방 및 해설 등이 있다.

강애숙 제주도 기후환경국장은 “이번 사전 수요조사는 전문가 컨설팅을 통해 지역별 생태자원의 특성과 가치를 최대한 반영한 맞춤형 사업을 발굴하기 위한 과정”이라며 “제주의 생태자산을 가장 잘 아는 마을 주민들의 자발적 참여와 전문가의 지식이 결합해 효과적인 생태보전 모델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강원특별자치도의회 한창수 도의원 “가마우지 피해방지 사업, 단년도 반복 아닌 종합대책 필요”

[뉴스스텝] 강원특별자치도의회 한창수 의원(횡성1)은 지난 11월 6일 실시된 제342회 정례회 해양수산국 행정사무감사에서. 가마우지 피해 방지 사업이 매년 단년도 사업으로 반복되고 있다며 실효성 있는 중장기 종합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한창수 의원은 “도는 뱀장어 방류, 각망·통발 등 어구 보급 등 다양한 피해저감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나, 피해 감소율이나 어획량 변화 등 정량적 성과 평가가 이뤄지지 않고

경남도, 제19회 이순신장군배 국제요트대회 개막 '세계의 요트인들, 통영에 반하다'

[뉴스스텝] 경상남도는 7일 통영해양스포츠센터에서 '제19회 이순신장군배 국제요트대회' 개막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이날 개막식에는 김명주 경상남도 경제부지사를 비롯해 천영기 통영시장, 채희상 대한요트협회장, 정원주 경남요트협회장 등 10개국 400여 명의 선수단이 참석했다.이번 대회는 11월 5일부터 9일까지 5일간 통영시 도남관광지와 한산해역에서 진행된다. 학익진코스(56km), 이순신코스

금산군, 제4회 한궁협회장기 한궁대회 개최

[뉴스스텝] 금산군은 지난 6일 금산읍게이트볼장에서 (사)대한노인회 금산군지회 주관으로 제4회 한궁협회장기 한궁대회를 개최했다.개회식은 오전 10시 금산읍게이트볼구장에서 열렸으며 박범인 금산군수, 김복만 충남도의원을 비롯해 대한노인회 금산군지회 11개 읍면분회장과 선수 등 총 250여 명이 참석했다.한궁은 전통놀이인 투호와 국궁을 결합한 대한민국 생활스포츠로 쉽고 간편하게 즐길 수 있고 어깨 결림과 오십견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