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군, 마늘 기계화로 마늘 주산지 명성 되찾기 나서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10-28 17:3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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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둑 형성·멀칭·파종·농약살포 등 기계화 연시회 개최
▲ 고흥군, 마늘 기계화로 마늘 주산지 명성 되찾기 나서

[뉴스스텝] 고흥군은 지난 27일 동강면 마곡리 일원에서 밭농업 기계화 우수모델 육성사업 추진을 위한 ‘마늘 기계화 파종 연시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고흥군과 팔영농협이 공동으로 주관했으며, 마늘기계화 협의체 구성원과 농업기술센터, 관내 마늘 재배농가 등 8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날 연시회에서는 두둑 형성, 비닐멀칭, 파종, 농약 살포가 한 번에 가능한 마늘 복합파종기가 시연됐다.

해당 기계는 작업공정을 일체화해 인력 투입을 대폭 줄이고, 파종작업의 효율을 높여 노동력 절감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며, 이번 연시회가 마늘 기계화 추진과 협업모델 확산의 출발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고흥군은 올해부터 마늘기계화 협의체를 구성·운영하고 있는 팔영농협·풍양농협·마늘생산자단체에 사업비 11억 원을 투입해 농기계 20종 53대를 구매·임대했다.

이들 협의체는 농기계 관리와 시연·현장 교육, 농작업 대행 등을 체계적으로 운영하며 기계화 기반 확산을 선도하고 있다.

군 농업정책과 관계자는 “기계화 파종 기술 보급을 통해 농가의 노동 부담을 줄이고, 적기 파종과 균일한 생육 관리가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를 통해 마늘 재배면적을 늘리고, 지리적표시 99호 ‘고흥마늘’의 명성을 되찾는 데 힘쓸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고흥군은 “기계화 기반을 토대로 마늘 산업의 고부가가치화를 추진하고, 생산부터 유통·가공까지 연계되는 협업체계를 강화해 경쟁력 있는 지역 대표 작목으로 ‘고흥마늘’의 위상을 더욱 높이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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