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기영 강원도의원, 2018평창동계올림픽 경기장, 국가 관리 전환 서둘러야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11-11 17:30:14
  • -
  • +
  • 인쇄
국가적으로 치른 국제올림픽 경기장 관리, 매년 60억 도비 지출 맞지 않아
▲ 강원도의회

[뉴스스텝] 박기영 강원특별자치도의원이 11월 11일 열린 관광국 행정사무감사에서 2018평창동계올림픽 경기장의 조속한 국가 관리 전환을 위한 철저한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박기영 의원은 “2018평창동계올림픽 경기장 관리 문제에 대해서 본 의원이 작년 행정사무감사 당시 문제를 제기하고, 도의회 차원에서 국가 관리 촉구 결의안을 제출한 바 있다”며 질의를 시작했다.

박 의원은 “국가적으로 치른 국제올림픽 경기장의 관리를 강원도에서 전적으로 맡아 연간 60억 이상의 도비를 투입하는 것은 분명 문제가 있다”라고 지적하고, “국민체육진흥법의 개정 또는 강원특별법의 개정을 통해 국가 관리로 이양하거나, 관리 비용을 국비로 지원하거나 둘 중의 하나로 반드시 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박기영 의원은 “얼마 전 강원도 국정감사 및 대통령 타운홀 미팅 당시, 설상경기장의 국가 관리 이양을 요청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그와 같은 적극적인 노력들을 멈추지 말고, 도 차원에서 좀 더 현실적이고 체계적인 단계별 대응방안을 마련해서 관리 이양을 서둘러야 한다”고 강변했다.

이에 김권종 관광국장은 “당초 국민체육진흥법 개정을 통한 동계올림픽의 국가 관리를 추진했었으나, 좀 더 신속한 관리 이양을 위해 강원특별법 3차 개정안에 해당 내용을 반영하는 쪽으로 추진하고 있다”라고 답하고, “아직 문체부를 설득해야 하는 난제가 있지만, 국내 유일의 스키점프대와 시설 사용의 90% 이상을 전문 선수들이 차지하는 부분 등을 지속적으로 어필하면서 적극 추진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하동군가족센터, 다문화가정 소통 돕는 교육·체험 프로그램 펼쳐

[뉴스스텝] 하동군가족센터는 지난 14일 다문화가족 학부모 17명을 대상으로 ‘학부모 역할 이해교육’을 실시하며, 다문화가정의 건강한 가족 기능 강화에 나섰다.이번 교육은 다문화가정 학부모들이 올바른 부모 역할을 이해하고, 자녀의 성장 단계에 맞는 양육법을 익히며 가정 내 소통 능력을 높일 수 있도록 마련된 프로그램이다. 교육 과정에서는 △자녀 발달단계 이해 △긍정적 양육 태도 △공감 중심의 의사소통 방법

고성군 건의로 여성농업인 바우처 제도 개선…포인트 충전 방식 도입

[뉴스스텝] 경남 고성군의 건의가 여성농업인 바우처 지급방식 개선으로 이어졌다.고성군(군수 이상근)은 제97차 경상남도시장군수협의회에서 농협채움카드에 포인트를 충전하는 방식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공식 건의했으며, 경상남도가 이를 반영해 2026년부터 새로운 지급 방식이 시행될 예정이다.여성농업인 바우처 사업은 그동안 매년 별도의 바우처카드를 새로 발급받아야 해 농협 시군지부 방문 부담, 카드 관리 불편, 반

선비정신의 뿌리를 밝히다...제4회 영주선비정신 확립 학술대회 성료

[뉴스스텝] 영주시가 선비정신의 본향으로서 위상을 다시 한 번 확인했다.부용계(芙蓉契, 도유사 금춘)가 주관한 ‘제4회 영주선비정신 확립 학술대회’가 지난 14일 영주상공회의소 강당에서 열려, 선비의 도시 영주가 지닌 정신적 유산을 현대사회 속에서 재해석하는 뜻깊은 자리가 됐다.부용계는 400여 년 전 영주지역 진사·생원 55현이 사마시 합격을 기념해 결성한 전통을 잇는 단체로, 현재까지 지역 선비정신의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