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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도청 |
[뉴스스텝] 제주특별자치도와 국회가 손잡고 대한민국 그린수소 산업의 글로벌 진출 전략을 모색했다.
8일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열린 ‘대한민국 그린수소 밸류체인 강화 : 국제 협력과 시장 확보’ 정책토론회에서는 정부, 국회, 지방정부, 기업이 한자리에 모여 수소경제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국회수소경제포럼(대표의원 이종배·정태호 의원), 국회국가미래비전포럼(대표의원 조정식 의원), 제주도가 공동 주최하고, 한국수소연합이 주관한 이번 토론회는 국회의원 연구단체와 지방정부가 수소경제를 위해 협력하는 첫 사례로 주목받았다.
참석자들은 그린수소 산업이 성공하려면 정부·국회·지방정부의 유기적인 협력이 필수라고 강조했다. 기술 개발부터 해외 진출까지 전 과정에서 민관이 원팀으로 움직이며 국제협력에 주력해야 글로벌 시장을 선점할 수 있다는 공감대가 형성됐다.
이학영 국회 부의장은 축사를 통해 “그린수소 생태계 전주기 고도화와 함께, 우리 산업계의 해외 진출 전략과 국제협력 방안에 대한 논의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조정식 국가미래비전포럼 대표의원은 “국내 그린수소 산업을 선도하고 있는 제주와 풍부한 재생에너지 잠재력을 보유한 나미비아와의 협력은 매우 의미 있는 사례”라며 “해외 주요국과의 전략적 협력 강화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종배 국회수소경제포럼 공동대표의원은 “이번 토론회가 그린수소 벨류체인의 고도화를 이끌고, 대한민국이 세계 수소산업을 선도하는데 필요한 실질적 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정태호 국회수소경제포럼 공동대표의원은 “제주도가 선도하는 재생에너지 기반 그린수소 모델과 나미비아 등 아프리카 국가와의 협력은 우리 산업의 새로운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오영훈 제주도지사는 “제주도는 국내 최초로 그린수소 생태계 전 주기 실증을 추진하며 대한민국 그린수소경제의 미래를 선도하고 있다”며 “제주도는 2050년 국가 탄소중립 목표를 2035년으로 15년 앞당기는 대담한 목표를 제시한 만큼 세계 최고 수준의 재생에너지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그린수소 생태계 전반의 고도화와 국제협력을 통한 시장 확보의 중요성이 집중적으로 다뤄졌다.
주제 발표에서는 산업통상자원부 권현철 수소산업과장이 정부의 수소산업 육성 정책과 방향을 제시했으며, 한승관 모다드렁 대표와 삼성물산 정기석 상무는 각각 그린수소 국제협력 비전과 가능성, 글로벌 협력 관점에서 비즈니스 비전과 전략을 발표했다.
종합토론에서는 윤제용 서울대 교수가 좌장을 맡았다. 나미비아 그린수소프로그램 요나 무셰코(Mr. Jona Musheko) 매니저, 외교부 임효선 아프리카1과장,LG화학 고윤주 전무, 한양대학교 유럽아프리카연구소 김성수 소장, 제주도의회 강성의 의원, 제주도 고윤성 미래성장과장 등이 참여해 다양한 관점에서 협력 방안을 제시했다.
이번 토론회는 국회, 정부, 지방정부, 기업, 학계, 국제 파트너가 함께 모여 대한민국 수소산업의 미래 방향을 제시하고, 국제 협력과 시장 선점을 통해 글로벌 수소강국으로 도약할 비전을 구체화하는 자리였다.
국회 수소경제포럼, 국회 국가미래비전포럼, 제주도, 한국수소연합은 논의된 내용을 바탕으로 그린수소 생태계 활성화와 해외 진출을 위한 정책적·제도적 지원 방안을 지속적으로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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