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제80주년 광복절 경축식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8-17 17:2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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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록 지사, “도민과 함께 빛나는 발걸음…전남 황금시대 활짝”
▲ 김영록 전라남도지사가 15일 도청 김대중강당에서 열린 ‘제80주년 광복절 경축식’에 참석해 독립유공자 후손, 기관 단체장 등 참석자들과 광복절 노래 제창 및 만세삼창을 하고 있다.

[뉴스스텝] 전라남도는 제80주년 광복절을 맞아 15일 도청 김대중강당에서 ‘도민과 함께 빛나는 발걸음, 새로운 길’이란 주제로 경축식을 개최했다.

경축식에는 김영록 전남도지사와 애국지사 유족, 광복회원, 기관·단체장, 사전 참가를 신청한 일반도민 등 1천여 명이 참석해 광복의 의미를 되새기고, 나라를 위해 헌신한 애국선열의 숭고한 뜻을 기렸다.

행사는 독립유공자 포상을 시작으로, 기념사, 경축사, 기념공연, 광복절 노래 제창, 만세삼창 순으로 진행됐다.

김영록 지사는 “80년 전 되찾은 광복의 빛과, 지난 겨울과 봄에 우리가 함께 지켜낸 헌정질서의 빛이 만나 올해 광복절은 그 어느 때보다 특별하고 감격스럽다”며 “국력의 토대가 되는 것은 지역의 힘이라는 신념으로 새 정부와 함께 전남의 황금시대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어 “RE100 산단과 차세대 전력망 구축을 통해 글로벌 AI 첨단기업을 유치하고, 서남권을 인구 50만의 에너지 혁신성장벨트로 만들겠다”며 “제2 우주센터 유치, 여수·광양항의 북극항로 거점항만 육성, 통합대학교 국립의대 설립, 연간 관광객 1억 명 달성 등을 통해 전남의 새로운 시대를 활짝 열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독립유공자 포상에선 1925년 도초면소작인회 회원으로 소작쟁의를 주도한 고 변인옥(유족 변순자 님) 님과 1928년 하의면에서 일본인 지주의 착취에 맞서 소작료 불납운동에 참여해 옥고를 치르신 고 박정수(유족 박준걸 님) 님이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또한 올바른 보훈문화 확립에 기여한 광복회원 김재권, 김진원, 박순희 님이 도지사 표창을 수상했다.

특히 전남 6개 예술단체가 협연한 뮤지컬 ‘잊지 말자, 오늘’ 기념공연은 일제의 폭압에 맞선 의병 투쟁에서, 해방, 5·18민주화운동, 최근 계엄 사태 극복까지의 과정, 전남인의 민족정신과 저력을 예술적으로 담아내 깊은 감동을 선사했다.

부대행사로 전남도청 윤선도홀(1층 로비)에서 내년 초 정식 개관 예정인 남도의병역사박물관을 미리 볼 수 있는 특별전시, 캘리그라피 접부채 제작, 포토존 체험 등이 마련돼 광복 80주년의 역사적 의미를 더했다.

전남도는 전국 광역자치단체 처음으로 독립운동 미서훈자 발굴사업을 추진해 지난해 4월 1천23명에 대한 서훈을 국가보훈부에 신청했다. 또 지역 국가유공자의 숙원이었던 ‘국립장흥호국원’을 유치했으며, 2027년까지 전남 독립운동사를 편찬해 ‘대한민국 의향 1번지 전남’의 위상을 드높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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