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백정해수욕장 복원사업, 이대로 좋은가..서천군의회 한경석 의원, 4계절 지속 가능한 실효성 있는 관광전략 수립 촉구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10-28 17:3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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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천군의회 한경석 의원, 335회 임시회 군정질문 통해 동백정해수욕장 복원사업의 방향 재검토 요구
▲ 서천군의회 한경석 의원 - 동백정해수욕장 복원사업 이대로 좋은가

[뉴스스텝] 서천군의회 한경석 의원은 10월 24일 열린 서천군의회 제335회차 본회의 군정질문을 통해, 서천군이 추진 중인 ‘옛 동백정해수욕장 복원사업’의 실효성과 향후 활용 방안에 대해 강도 높게 질의하며, 단순 복원이 아닌 군민 중심의 미래형 관광전략으로의 전환을 촉구했다.

한 의원은 “동백정해수욕장 복원사업은 애초의 기대와 달리 진척이 더디고, 완공 이후의 활용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며 “단순히 과거의 해수욕장을 되살린다고 해서 관광객이 몰려올 것이라고 기대하기는 어렵다”고 지적했다.

이어 “지금의 관광 소비 트렌드는 단순한 해수욕이 아니라 문화·체험·치유·힐링이 결합된 복합 콘텐츠 중심으로 변화하고 있다”며 “서천군의 계획이 이러한 시대적 흐름을 충분히 반영하고 있는지 냉정히 돌아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 의원은 구체적인 대안으로 ‘완도해양치유센터’의 성공 사례를 언급했다.
그는 “완도해양치유센터는 해수, 머드, 해조류 등 해양자원을 활용한 딸라소풀·해조류 테라피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2023년 말 개장 이후 1년 9개월 만에 10만 명이 방문한 치유 명소로 자리잡았다”며, “동백정 역시 단순 복원이 아닌 해양치유·힐링·체험형 관광지로의 전환을 검토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또한 한 의원은 “발전소의 온배수를 활용한 대규모 스마트팜 단지 조성 역시 관광·산업을 결합할 수 있는 현실적 대안”중 하나라며 “서천군이 미래형 복합산업·관광모델을 구상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한 의원은 “이제는 과거의 향수에 머무를 것이 아니라, 군민의 의견과 수요를 반영해 미래 소비 트렌드에 대응하는 4계절 지속 가능한 관광 전략을 세워야 한다”며 “군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 변화가 이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대해 김기웅 군수는 “본 사업은 단순한 해수욕장 복원에 그치지 않고 생태공원, 전망대, 마리나 시설과 선착장 등 다양한 콘텐츠를 포함한 종합적인 복원 사업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답하며 “우리군은 '16년 한국중부발전과 체결한 세부이행계획을 성실히 이행할 것이며, 시대적 변화와 관광 수요에 맞춰 유연하게 대응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추가적인 계획 조정도 열어 두고 있으며, 그 방향은 군민 여러분과의 충분한 논의를 거쳐 결정해 나가겠음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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