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유엔기후주간…남도 맛·문화·자연 세계에 알려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6-04-26 17:2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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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 달빛 미식회’ 열어 판소리와 해금·기타 앙상블 공연
▲ 섬 달빛 미식회 사진

[뉴스스텝] 전라남도는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 기후주간에 초청된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지난 23일 여수 경도에서 ‘섬달빛 미식회’를 열어 전남의 맛과 문화를 세계에 알렸다.

행사는 ‘2026 전남 섬 방문의 해’를 맞아 추진된 섬 달빛 문화학교 첫 프로그램으로, 유엔기후변화협약 관계자와 섬 주민이 함께 참여해 지역의 우수한 식재료를 알리고 전남의 아름다운 섬을 세계에 소개하는 자리였다.

행사에는 노우라 함라지 유엔기후변화협약 부사무총장을 비롯해 국제연합(UN) 기후 관련 관계자 7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전남도립국악단의 판소리와 해금·기타 앙상블 공연으로 시작해 여수 해양 식재료를 활용한 프리미엄 코스요리로 이어졌다. 특히 넷플릭스 프로그램 ‘흑백요리사 2’ 출연으로 알려진 김성운 셰프가 참여해 해초·조개·낙지 등 남도 식재료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메뉴를 선보이며 호응을 얻었다.

참가자들은 해초 비빔 퍼포먼스를 비롯해 섬 고유의 식문화와 자연환경을 체험하며 전남의 미식·생태 자원의 가치를 확인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관광과 기후 이슈를 결합한 새로운 시도로, 국제기구 관계자들로부터 긍정적 평가를 받았다.

노우라 함라지 부사무총장은 “오늘 경험한 전남의 섬 미식은 단순한 관광을 넘어 기후행동을 실천하는 방식”이라며 “지역 자원과 공동체가 결합한 전남의 사례는 글로벌 지속가능 관광의 모범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황기연 전남도 행정부지사는 “이번 행사는 음식과 자연, 문화가 결합한 체험형 프로그램”이라며 “앞으로 음악회, 영화제 등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체류형 관광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섬 달빛 문화학교는 여행 유튜버, SNS 서포터즈 등이 섬 주민과 함께 만드는 참여형 프로그램으로, 미식·공연·체험을 결합한 콘텐츠로 육성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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