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AI특위 출범 ‘AI 대전환’ 이끈다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11-11 17:30:08
  • -
  • +
  • 인쇄
도, AI 대전환 선언…글로벌 빅테크 임원·교수 등 32명 참여
▲ 충남 AI특위 출범 ‘AI 대전환’ 이끈다

[뉴스스텝] 대한민국 경제의 심장인 충남이 인공지능(AI) 대전환을 주도한다.

글로벌 빅테크, 국내 연구기관, 대학 등의 AI 전문가를 응원군으로 업고, 도내 산업과 농축수산, 공공까지 전 분야에 걸쳐 AI 생태계를 구축하는 대장정에 본격 나섰다.

도는 11일 단국대 천안캠퍼스에서 충남 AI 대전환을 선언하고, 이를 뒷받침할 충남 AI특별위원회 출범식을 개최했다.

김태흠 지사와 도내 기업·대학·기관 관계자 등 6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연 이날 행사는 충남 AI 대전환 선언, 충남 AI특위 구성 및 위원 위촉, 포럼 등의 순으로 진행했다.

이번 AI 대전환 선언은 전례없는 글로벌 무역질서 재편 속 도내 산업경제의 한계를 뛰어넘어, 대한민국 경쟁력을 높이고 미래 먹거리를 선제적으로 확보하겠다는 의지를 안팎에 천명하는 의미가 있다.

도는 ‘한계를 뛰어넘는 비상, 충남 AI 대전환’을 비전으로 우선 잡고, △AI 기반 혁신 거점 산업 생태계 조성 △산업 경쟁력 업그레이드 제조공정 인공지능전환(AX) △스마트 농축수산업 AX △융복합 바이오 AX △AI 지역 도시 서비스 구축 △AI 공공 혁신 등 6대 전략을 제시했다.

혁신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서는 △벤처 펀드 3배 이상 확대 △창업 공간 50% 이상 확대 △AI 특화 인력 1만 5000명 이상 양성 등을 추진한다.

제조공정 AX는 제조 AI 활용률 40% 달성을 목표로 잡고, AI 테스트베드 구축, 연구개발(R&D) 및 인증 지원, 반도체·모빌리티 특화 인프라 구축 등 기업 맞춤형 지원에 나선다.

농수축산 분야는 AX를 통해 고부가가치 미래 산업으로 도약시키고, 신약 개발과 정밀 의료, 디지털 헬스케어 등 융복합 바이오산업은 AI를 통해 세계적인 수준으로 육성한다.

이와 함께 첨단 교통, 지능형 도시 관리 시스템 등 AI 선도 모델을 도입해 첨단 도시를 만들고, 공공행정 전반에 AI를 접목해 행정 서비스를 더 빠르고 편리하게 제공받을 수 있도록 한다.

비전과 구체적인 전략, 세부 사업 계획 등은 AI 특위를 통해 내년 초 확정할 계획이다.

이날부터 본격 가동하는 AI 특위는 기업 14명, 대학 12명, 연구기관 6명 등 총 32명으로 꾸렸다.

기업 가운데에는 글로벌 빅테크의 임원 등이, 대학에서는 KAIST와 연세대 교수 등이, 연구기관에서는 국방과학연구소,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 연구진이 참여했다.

AI특위는 앞으로 충남 AI 대전환 전략을 수립하고, 후속 계획에 대한 심의와 자문 등을 맡는다.

도는 이와 함께 스마트공장부터 AI 전환까지 전 과정을 총괄하는 협력 체계 구축을 위해 80여 개 산학연관이 참여하는 ‘제조공정 AI 전환 얼라이언스’도 구성하기로 했다.

이날 포럼은 충남연구원 주관으로 ‘AI로 여는 충남의 미래 전략’을 주제로, 김태형 단국대 정보융합기술창업대학원장의 기조발제와 패널 토론 등이 이어졌다.

부대 행사로는 충남테크노파크의 기업 지원 사업 설명회와 도내 공급-수요 기업 간 상담 등이 열렸다.

또 4족 보행 로봇, 무인 지하 탐사 드론, 의료 진단 솔루션, 노인 돌봄 로봇 등 AI 기반 최첨단 제품 등을 전시, 참가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이 자리에서 김태흠 지사는 “‘충남에 인공지능 시대를 연다’는 각오로 ‘충남 AI 대전환’을 선언한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이어 “충남은 전국 수출 2위로 반도체·디스플레이 등 미래 첨단 산업을 선도하는 ‘대한민국 경제의 심장’과도 같은 지역으로, 지난 수십년간 산업화와 수출 경제를 이끌었던 것처럼, 이제는 인공지능을 통해 대한민국의 성장을 주도해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제조업과 바이오, 농축수산 등 산업 전반에 AI 대전환을 이루고, 수자원 확보와 전력 인프라 구축을 통해 AI 대전환을 뒷받침하며, 강력한 AI 대전환 실행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끝으로 “힘쎈충남은 인공지능 시대에서도 선도자가 될 것”이라며 “전방위적인 AI 대전환을 통해 충남의 미래 경쟁력을 높이고, 희망과 기회가 있는 인공지능 시대를 활짝 열어 나아가겠다”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광주시, 문형2통 보행환경 개선…보도 설치 공사 완료

[뉴스스텝] 광주시는 최근 문형2통 일대의 보행환경 개선을 위한 보도 설치 공사를 완료했다고 18일 밝혔다.이번 사업은 보행 안전성 강화를 위해 추진된 것으로 그동안 보도가 없어 차도와 보행 공간이 혼재돼 사고 위험이 높았던 지역에 안전한 보행로를 확보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보도 설치 이후 주민들의 보행 안전이 크게 향상됐으며 특히, 어린이·노약자 등 교통약자의 안전한 이동 환경이 조성돼 호응이 높다.

광주시, 제86회 순국선열의 날 맞아 합동 추모식 거행

[뉴스스텝] 광주시는 제86회 순국선열의 날을 맞아 지난 17일 호국보훈공원 내 현충탑에서 ‘순국선열 및 호국영령 합동 추모식’을 개최했다.이날 추모식은 광복회, 전몰군경유족회, 전몰군경미망인회가 합동으로 주관했으며 헌화·분향, 추념사, 추모 헌시, 시상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행사에는 방세환 시장을 비롯해 보훈 단체장, 경기동부보훈지청장, 보훈 가족 등 150여 명이 참석해 나라와 민족을 위해 헌신한 순

광주시, 시민 아이디어 기반 '특수 시책 3건' 2026년 업무 계획 반영

[뉴스스텝] 광주시는 시민의 창의적 제안을 바탕으로 마련된 3건의 특수 시책을 2026년 주요 업무 계획에 반영했다고 18일 밝혔다.시는 ‘제안제도’를 통해 접수된 56건의 시민 아이디어에 대해 소관부서 검토 및 실현 가능성 평가를 실시했으며 이 가운데 시민 체감도가 높고 정책 효과가 큰 보행자 신호등 적·녹신호 잔여 표시기 설치 반려동물 전용공간(공원·놀이터) 확충 공원녹지 관리를 위한 시민 정원사 활용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