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형 국제개발 협력 연수 모델 본격화, '파라과이 폐기물 관리 역량 강화 연수' 운영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8-17 17:25:51
  • -
  • +
  • 인쇄
'파라과이 수도권 고형 폐기물 관리 역량 강화' 연수를 8월17일부터 2주간 운영… 우수한 폐기물 처리기술과 자원순환 정책을 국제사회와 공유하기 위해 마련
▲ 부산시청

[뉴스스텝] 부산시와 (재)부산글로벌도시재단은 '파라과이 수도권 고형 폐기물 관리 역량 강화(2025~2027)' 1차 년도 연수를 오늘(17일)부터 8월 30일까지 2주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연수는 부산의 우수한 폐기물 처리기술과 자원순환 정책을 국제사회와 공유하기 위한 것으로 시와 (재)부산글로벌도시재단이 지난 3월 ‘한국국제협력단(KOICA) 국제(글로벌)연수 공모’에서 3년간(2025년부터 2027년까지) 약 8억 원의 국비 예산을 확보한 사업이다.

연수에는 파라과이 누에바 콜롬비아 시장, 빌라엘리사 시의원, 감사원 사무국장 등 정책결정자 14명이 참가해, ▲정책 강의 ▲현장 방문 ▲체험활동 ▲워크숍 등 이론과 실습이 균형 잡힌 맞춤형 프로그램을 이수한다.

‘순환 경제 정책 간담회’에서 시 자원순환과장이 직접 정책을 소개하고, 질의응답을 통해 이해를 높인다.

또한, 파라과이의 주요 현안인 ‘폐기물에 대한 시민 인식 개선과 참여 확대’에 초점을 맞춰, 참가자들이 부산의 선진 자원순환 정책과 기반 시설을 직접 체험하며 자국 적용 가능성을 모색한다. 주요 방문지는 ▲부산환경공단 자원순환 협력 센터 ▲우리동네 사회가치경영(ESG) 센터 ▲시민 나눔장터 ▲도모헌 등이다.

연수 마지막 일정에서 참가자들은 2주간의 교육·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도출한 ‘실행계획(Action Plan)’을 '순환 경제 공적 개발 원조(ODA) 토론회'에서 발표해 부산시 및 타 지자체의 우수사례와 공유하고 지속 가능한 협력 방향을 논의한다.

특히, 이번 사업은 단순한 해외 초청 연수를 넘어 부산형 국제개발 협력 연수 모델을 본격적으로 구현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시를 중심으로 ▲부산환경공단 ▲사회적기업 '코끼리공장' ▲지역 신생 기업(스타트업) '테라클' 등 자원순환 분야의 핵심 주체들이 참여해, 연수생에게는 실질적인 정책·기술 경험을, 지역 참여자에게는 국제 협력의 장을 제공한다.

부산환경공단은 자원순환특화단지와 생물 가스(바이오가스)화 시설 등 우수한 기반 시설을 기반으로 실습 중심의 현장 연수를 제공하며, ▲코끼리공장은 지역 특성을 반영한 창의적인 순환 경제 모델과 맞춤형 방안(아이디어)을 제시할 예정이다. 또한, ▲지역 자원순환 신생 기업(스타트업)인 ‘테라클’의 참여를 통해 세계 시장 진출 가능성을 모색한다.

시는 이번 연수를 민·관·산·학이 함께 성장하는 자원순환 협력의 장으로 발전시켜, 부산형 순환 경제 생태계 구축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

부산글로벌도시재단 전용우 대표는 “부산글로벌도시재단은 2016년부터 한국국제협력단(KOICA) 사업에 지속적으로 참여하며 세계적 공공외교 기관으로 성장해 왔다”라며, “이번 연수를 통해 부산의 우수한 정책과 기술을 알리고 지역 기업의 해외 진출을 촉진하여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겠다”라고 전했다.

이병석 시 환경물정책실장은 “이번 연수사업은 부산의 폐기물 관리 및 자원순환 정책을 국제사회에 알리고, 향후 국제적 환경 협력과 개발도상국 지원을 더욱 확대하여 세계적인 자원순환 도시로서의 위상을 높이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최경식 남원시장, 국회 방문 2026년 국가예산 반영 총력 건의

[뉴스스텝] 최경식 남원시장은 2026년도 국가예산 확보를 위해 지난 13일 국회를 방문해 지역 핵심 현안사업에 대한 국비 반영을 적극 건의했다. 정부예산 확정을 위한 국회 단계 예산결산특별위원회가 본격 가동되며 최 시장의 국회 방문 빈도도 증가하고 있다.최 시장은 이날 국회를 찾아 지역구 박희승 의원을 비롯하여 조계원 의원, 김대식 의원 등 예결위 소속 위원들과 차례로 면담을 갖고 주요 사업의 필요성과

정달성‧이숙희 북구의원, ‘장애인친화도시 조성 정책간담회’ 개최

[뉴스스텝] 광주 북구의회 정달성 의원(용봉·매곡·삼각·일곡동/더불어민주당)이 13일 이숙희 의원과 함께 ‘장애인친화도시 조성을 위한 정책간담회’를 개최했다.이번 간담회는 북구 장애인친화도시 조성의 현주소를 점검하고, 현장의 다양한 의견을 바탕으로 민·관·정 차원의 공감대 형성과 실질적인 정책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이날 간담회에는 정달성·이숙희 의원을 비롯해 오방장애인자립생활센터장, 예그리나장애인

의왕시의회, 하반기 폭력예방교육 실시

[뉴스스텝] 의왕시의회는 지난 12일 오후 의회 중회의실에서 시의원 및 의회 공직자를 대상으로‘2025년 하반기 폭력예방교육’을 실시했다.이번 교육은'양성평등기본법'과'성폭력방지 및 피해자보호 등에 관한 법률'에 근거한 법정 의무교육으로 성희롱·성폭력 예방을 중심으로 진행됐다.교육은 청렴연수원 전문강사이자 지방의회연구소 초빙교수인 김성수 강사가 맡았으며,‘건강한 공직문화를 위한 상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