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특별자치도, 가뭄 대응 긴급 점검회의 개최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7-10 17:3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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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야별 가뭄 합동 대응체계 및 관계기관·7개 시군 대응 상황 긴급 점검
▲ 가뭄 대응 긴급 점검회의

[뉴스스텝] 강원특별자치도는 7월 10일 오후 4시 여중협 행정부지사 주재로 한국농어촌공사 강원지사, 한국수자원공사 한강유역본부 및 영동지역 7개 시군 부단체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가뭄 대응 긴급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강원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장마는 지난달 20일 영서지역을 중심으로 100mm 내외의 비를 뿌린 후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으며, 최근 3개월 누적 강수량은 평년대비 62.1%를 기록한 가운데 영서 71.8%, 영동 42.6%로 지역간 편차가 심한 상황이다.

- 이에 따라, 도내 저수지 296개소의 저수율은 51%로 평년대비 75% 수준이지만, 영동지역은 평균 저수율이 35.2%에 그치고 있는데다, 당분간 비 예보가 없어 가뭄 심화가 우려되고 있다.

가뭄 확산 우려 속에 개최된 이날 회의에서는 기관별 가뭄 대응 상황을 공유하고 도와 시군 및 유관기관의 가뭄 합동 대응체계를 점검했으며, 농업용수와 생활용수 부족에 대비하여 병입수 공급 확대, 비상급수차량 투입, 농업용수 단계적 수급대책 등의 방안과 대체수원 개발을 위한 국비확보 방안 등을 논의했다.

- 특히, 강릉의 경우 홍제정수장 보조수원 가동 등 원수확보에 노력을 기울이고, 농업용수 공급을 위하여 양수기 3,139대, 스프링쿨러 1,200대 등 긴급물자를 전진배치하여 가뭄에 대응하고 있으며,

- 오봉저수지는 농업 및 생활용수 모두를 공급하는 만큼 단계별 용수공급을 실시하여 하상 굴착 등 단기대책 추진을 통한 용수 확보에 주력할 계획이다.

- 또 가뭄 장기화로 삼척시와 정선군 등 소규모 급수 시설 중 계곡 원수 고갈로에 운반급수 등 급수 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도는 농작물·가축 등 피해 발생 및 우려 지역에 관정, 스프링쿨러, 약품 등 소규모 시설·장비 지원과 대형관정, 양수장, 송수관로 설치 사업 등 총 20여억 원의 특별교부세를 행정안전부에 신청할 계획이다.

여중협 강원특별자치도 행정부지사는 “가뭄 장기화에 따라 상황관리 체계유지에 만전을 기하고, 상수도 및 농업용수 분야 선제 공급을 적극 검토하여 도민생활 안정화를 적극 추진해달라”며, “가뭄 장기대책 방안을 모색하여 피해예방 관리에 각별히 신경써주길 바라며, 이송관로, 양수기, 굴삭기, 발전기 등 용수 공급시 필요한 자재 및 물자를 충분히 비축·확보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도는 가뭄이 심화될 경우 위기경보 수준에 따른 대응체계를 가동하고, 가뭄상황을 면밀히 관리하면서 도와 시군, 관련기관간 비상급수자원과 물자 등 지원 요청시 적극 지원할 계획이며, 분야별 단기·장기대책 추진에 따른 재난관리기금 예산지원 요청시에도 적극 검토하여 가뭄대책추진에 예산으로 인한 어려움이 발생치 않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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