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푸드테크 연구지원센터 연계 후속사업 본격화...클러스터 조성 박차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8-06 17:30:22
  • -
  • +
  • 인쇄
식품·AI·로봇 융합…포항, 차세대 푸드테크 산업 생태계 구축 나서
▲ 6일 포항소재산업진흥원 대회의실에서 푸드테크 연구지원센터 후속사업 발굴 간담회 개최.

[뉴스스텝] 포항시는 6일 포항소재산업진흥원 대회의실에서 ‘푸드테크 연구지원센터 후속사업 발굴 간담회’를 열고, 컨소시엄 기관과 함께 센터 추진 현황을 점검하며 푸드테크 산업 생태계 확대를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간담회는 지난달 3일 착공한 푸드테크 연구지원센터가 식품산업과 로봇, AI 등 첨단기술이 융합된 산업 생태계의 핵심 인프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실질적 추진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개최됐다.

회의에는 포항소재산업진흥원, 한국로봇융합연구원, 경북테크노파크 관계자 등이 참석해 센터 조성 현황 및 추진일정 공유, 기관별 사업 보고, 후속사업 기획 및 자유토론을 진행했다.

특히 외식업 경영 부담과 인력난 완화를 위한 식품로봇 도입, 푸드로봇 개발·상용화 확대, K-푸드와 첨단기술 융합 생태계 조성 등이 주요 의제로 논의됐다.

참석자들은 다양한 과제 제안과 협력 방안을 공유하며, 사업 간 시너지와 실효성 제고 방안을 폭넓게 교환했다.

포항시는 이번 간담회에서 논의된 내용을 토대로 후속 국비사업 기획안을 구체화하고, 관계 중앙부처와의 협의를 통해 국비 확보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연구지원센터 내 미국위생협회(NSF·상업용 식품기기 품질·안전성 검사 국제 공인기관) 시험·분석센터 조성 ▲푸드테크 적용 디지털 트윈 모델 개발 ▲스타트업 유치 및 육성을 위한 산·학·연·관 협력체계 구축 등 센터 활성화를 위한 기반을 조성하고, 폭염·태풍 등 자연재해에 대비한 안전관리 체계도 강화할 방침이다.

한편, 푸드테크 연구지원센터는 총사업비 155억 원을 투입해 연면적 2,500㎡ 규모로 포항 흥해읍 이인리 일원에 건립 중이며, 2026년 상반기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센터는 식품로봇 기술개발 초기 단계부터 외식업체의 수요와 여건에 맞는 기술을 연구·개발하고, 외식산업 유형별 맞춤형 주방 자동화 실증을 지원한다.

특히 지난 7월 3일 미국위생협회(NSF)와 ‘글로벌 푸드테크 인증 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해 아시아 최초로 NSF 시험·인증기관 역할을 수행하게 됐다.

이를 통해 국내 푸드테크 기업들은 해외 진출 시 필요한 NSF 인증 획득 기간과 비용 부담을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성수 식품산업과장은 “푸드테크 산업은 기술과 식문화가 융합된 포항의 차세대 성장 엔진”이라며 “유관기관과의 긴밀한 협력으로 첨단 식품산업 생태계를 구축하고, 포항을 세계인이 찾는 미식관광 중심도시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제주-일본 하늘길 확대 기대…제주 홍보 마케팅 박차

[뉴스스텝] 제주가 일본 직항노선 확대를 통한 관광객 유치에 나섰다.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관광공사(사장 고승철)는 지난 4일 제주를 찾은 일본 후쿠오카공항 대표단과 도내 일원에서 교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고 8일 밝혔다. 이 자리에서 도와 공사는 제주-후쿠오카 직항노선의 재개 필요성과 노선 활성화를 위한 양 지역 관광교류 활성화 방안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후 후쿠오카공항 대표단은 세화 해녀마을을

제주테크노파크-경주융합회, 관광산업협력 업무협약 체결

[뉴스스텝] 제주테크노파크(원장 지영흔, 제주TP) 기업지원단은 지난 5일 제주벤처마루 회의실에서 ㈔중소기업융합대구경북연합회 경주융합회와 지역경제 발전과 상생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제주TP와 경주융합회가 공동사업을 발굴하고 지역산업 발전과 중소기업 역량 강화를 위한 것이다. 세부 내용은 지역 중소기업 공동사업 발굴 및 육성지원, 지역기업에 대한 관광 관련 사업의 공유 및 협력활성화,

임영웅 팬클럽, 강릉시 저소득가구 아동에 장학금 전달

[뉴스스텝] 가수 임영웅의 팬클럽 ‘영웅시대(강릉)’가 강릉시 저소득가구 아동들을 위한 장학금을 기탁하며 지역사회에 훈훈한 감동을 전하고 있다. 영웅시대(강릉) 회원들은 8일 강릉시에 총 5백만 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이번 장학금은 지역 내 저소득가정 아동들의 학업 지원과 건강한 성장을 돕기 위한 목적으로 마련됐다. 영웅시대 강릉지부 관계자는 “가수 임영웅의 선한 영향력을 이어받아 지역사회에 작게나마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