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 로컬푸드 직매장, 어린이들의 ‘생애 첫 장보기 체험’으로 인기몰이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8-06 17:3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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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 제가 맛있는 과일 사갈게요! 태어나서 처음이지만…”
▲ 거제시 로컬푸드 직매장, 어린이들의 ‘생애 첫 장보기 체험’으로 인기몰이

[뉴스스텝] 거제로컬 누리센터 고현점(거제시 중곡1로 54) 1층에 위치한 ‘거제시 로컬푸드 직매장’이 어린이들의 생애 첫 장보기 체험 명소로 각광받고 있다. 최근 지역 내 유치원과 어린이집의 방문 예약이 이어지며, 현재까지 10여 회에 걸쳐 300여 명의 어린이들이 이곳에서 특별한 추억을 쌓았다.

‘생애 첫 장보기 체험’은 어린이들이 직접 농산물을 고르고 구매하는 과정을 통해 우리 지역 농산물의 소중함과 우수성을 배우는 현장 교육 프로그램이다. 직매장을 방문한 아이들은 고사리손으로 장바구니를 들고 매장 곳곳을 누비며 신선한 과일과 채소를 직접 눈으로 보고 비교하며 신중하게 구매할 품목을 고른다.

특히 거제로컬 누리센터는 아이들의 즐거운 장보기 경험을 돕기 위해 500원, 1,000원 단위로 구성된 제철 과일 소포장 꾸러미 등 어린이 눈높이에 맞춘 특별 메뉴를 준비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아이들은 주어진 예산 안에서 원하는 물건을 직접 고르고 계산대에 서서 생애 첫 결제를 경험하며 자연스럽게 경제 관념을 익힌다.

장보기 체험 중에는 아이들이 의욕에 넘쳐 너무 많은 물건을 담으려 할 때, 직원이 다가가 “고객님, 이것만 사도 충분할 것 같은데요”라며 친근하게 구매를 만류하는 등 따뜻하고 정겨운 풍경이 연출되기도 한다.

또한, 쇼핑을 마친 아이들은 화장실 입구에 마련된 ‘농부 체험 포토존’에서 친구들을 기다리며 즐거운 시간을 보낸다. 밀짚모자와 농기구 소품 등을 활용해 사진을 찍으며 잠시나마 꼬마 농부가 되어보는 경험은 아이들에게 또 다른 재미를 선사한다.

거제로컬 누리센터의 장보기 체험은 누구나 개별적으로 방문하여 즐길 수 있다. 다만, 유치원 및 어린이집 등 단체로 방문할 경우, 어린이들을 위한 특별 메뉴를 원하면 거제로컬 누리센터 사무실(055-639-7470)로 미리 연락하면 맞춤형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채문환 농산물유통과장은 “아이들이 직접 우리 지역에서 나고 자란 건강한 먹거리를 만져보고 구매하는 체험을 통해 농업의 가치를 자연스럽게 체득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미래 세대에게 우리 농산물의 우수성을 알리고, 건강한 식습관 형성에 기여할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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