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주민 의견 반영한 ‘안심거리’ 확대…범죄예방 환경 강화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8-06 17:30:34
  • -
  • +
  • 인쇄
포항시, 남·북구 안심거리 주민소통회 열고 안심거리 조성 박차
▲ 용흥동 포항초등학교 인근 터널에 안심거리가 조성돼 주민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뉴스스텝] 포항시는 6일 시민이 안심할 수 있는 도시환경 조성을 위해 주민 의견을 반영한 ‘안심거리’ 조성사업을 확대한다고 밝혔다.

안심거리 조성사업은 범죄 예방과 안전한 보행환경 조성을 위해 CCTV, 방범등, 참수리안심등, 로고젝터, 도로표지병 등 안전시설을 집중 설치하는 사업이다.

시는 포항남부경찰서, 포항북부경찰서와 협력해 셉테드(CPTED·범죄예방 환경설계) 기법을 적용, 범죄 발생을 사전에 차단하고 시민이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는 거리를 만들 계획이다.

시는 사업 추진을 위해 6일 오천읍 문덕 8리 마을회관에서 남구지역 주민소통회를 열고, 통·반장과 주민, 단체 관계자들의 의견을 수렴했다.

오는 7일에는 중앙동 평생학습원에서 북구지역 주민소통회를 개최해 안심거리 조성에 대한 의견을 청취할 예정이다.

올해 사업은 오천읍 문덕리와 중앙동 포항초 일원을 중심으로 참수리안심등, 로고젝터, 방범용 CCTV 등 안전시설을 확충하고, 그래픽 월·벽화 조성을 통해 거리 미관을 개선한다.

또한 주민참여형 방범활동·안전캠페인 등 시민이 직접 참여하는 안전문화 확산 활동도 병행한다.

한편, 포항시는 2023년 용흥동 터널, 연일 유강초·동해초 통학로 등에 안심거리를 조성했으며, 용흥동 서산터널 지하도에는 조명 개선과 포토존, 안전펜스를 설치해 주민들의 호응을 얻었다.

지난해에는 동해초, 도구해수욕장, 중앙동 성매매 집결지, 장량동 원룸 밀집지역, 영일대 해수욕장 등에 방범시설을 설치해 범죄 신고 건수가 크게 줄어드는 성과를 거뒀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주민이 직접 참여해 모두가 안전하게 다닐 수 있는 감성적 도시환경을 만들고, 시민 협력을 바탕으로 안전도시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대전시, 2025년 대전광역시 보육인 대회 개최

[뉴스스텝] 대전시는 29일 오후 6시 시청 대강당에서 2025년 제29회 대전광역시 보육인 대회를 개최했다.이번 행사는 보육인의 자긍심을 높이고 노고를 격려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대전시가 개최하고 대전어린이집연합회(회장 이애란)가 주관해 700여 명의 보육교직원과 내빈이 함께했다.이날 시상식에서는 시장상 20명, 시의장상 20명, 한국어린이집총연합회장상 7명, 대전어린이집연합회장상 9명 등 총 56명의

동구 전통시장 상인회, 우수 시장 견학

[뉴스스텝] 울산 동구는 10월 29일 대송시장 등 관내 5개 전통시장 상인 40명과 함께 경기도 성남시 소재 모란 민속 5일장을 견학했다.모란 민속5일장은 1960년대부터 이어져 온 수도권 최대 규모의 시장으로, 매월 4일과 9일에 열리는 5일장 문화가 활발히 유지되고 있으며, 다양한 상품과 먹거리 등이 어우러져 전국적으로 손꼽히는 명소이다. 동구는 이번 견학을 통해 얻은 우수사례를 전통시장 여건에 맞게

부산 사상구,‘신모라사거리 회전육교 및 휠체어 전용도로 준공식’개최

[뉴스스텝] 부산광역시 사상구는 10월 29일 주민들의 안전하고 편리한 보행환경 조성을 위해 추진한‘신모라사거리 회전육교 설치사업’및‘휠체어 전용도로 설치사업’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준공식에는 조병길 구청장을 비롯해 시ž구의원, 지역 주민 등 약 300여 명이 참석하여 자리를 빛냈으며 장구난타 등 축하공연, 그간의 추진 경과 발표, 감사패 수여, 테이프커팅식 순으로 진행됐다.이번 사업은 보행자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