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신항 수소전용항만 개발 1년 앞당겨 실현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1-20 17:3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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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항만정책심의회 최종 통과로 계획 변경 확정
▲ 동해신항 수소전용항만 개발 1년 앞당겨 실현

[뉴스스텝] 강원특별자치도는 동해신항 4번 선석을 수소 수입 전용항만으로 개발하기 위한 최종 심의가 중앙항만정책심의회를 통과함에 따라, 1월 16일 제4차 항만기본계획(동해·묵호항 항만기본계획)이 최종 변경 ·고시됐다고 밝혔다.

제4차 항만기본계획은 국제정세 변화와 산업 수요를 반영해 10년 단위로 수립, 5년마다 수정‧보완되는 계획으로 당초에는 2025년 말 제4차 항만기본계획의 수정이 예정되어 있었으나 이번 심의회로 1년의 기간을 앞당기게 됐다.

이는 해양수산부가 강원권역 수소화합물 공급 인프라 구축의 시급성을 반영해 일정을 조정한 것으로 그간 동해신항 수소전용 항만 우선 지정을 위해 도와 동해시 그리고 관련 기업들이 지속적으로 노력한 성과다.

주요 변경 사항은 동해신항 4번 선석의 취급 품목이 기존 기타광석에서 화학공업생산품(수소화합물)으로 전환됐다.

동해신항은 석탄, 광석, 시멘트 등 환동해권 산업 원자재 수출입 거점항만으로 2030년까지 10만DWT급 석탄부두, 7만DWT급 기타광석부두 등 총 7선석(재정 3선석 + 민자 4선석)의 개발 계획이 수립되어 있었다.

그러나 4번 선석은 기타 광석의 민간 투자 불확실성이 있었고, 이에 도는 수소에너지 거점 도시 조성을 위해 수소 수입 인프라 구축(수소항만으로 전환)을 2023년 말부터 정부에 지속적으로 건의해 왔다.

정부는 ‘2050 탄소중립 추진전략’ 및 ‘전력수급기본계획’ 등에 따라 석탄과 수소화합물 혼소발전을 도입했고 이와 함께 동해항 인근 석탄화력발전소(GS동해전력, 강릉에코파워, 삼척블루파워)에서 2030년 기준 약 200만 톤의 수소화합물 물동량 발생이 예상됨에 따라 신규 화학공업생산품(수소화합물) 부두 1선석의 필요성이 제기되어 계획이 조기에 변경됐다.

앞으로 수소전용항만 구축을 위해 삼성물산과 GS에너지가 동해신항 4번 선석에 약 8,500억 원을 투자해 2028년까지 수소전용 부두 및 인수기지를 건설할 예정이며, 주요 시설은 5만DWT급 선박 정박을 계류시설(연장 320m, 전면수심 DL(-)15.0m)과 8만㎡의 부두, 저장시설(3만톤급 4기) 및 각종 설비 시설 등을 포함한 수소항만 인프라이다.

이를 통해 연간 585만 톤의 온실가스를 감축할 것으로 기대되며, 이는 정부의 온실가스 감축 목표(NDC)에서 수소화합물 혼소발전 감축 비중의 약 7.8%를 차지할 전망이다.

특히, 도에서는 이번 개발로 수소특화단지 조성, 수전해 기반 수소생산기지 구축사업, 수소 저장‧운송 클러스터 조성 등 수소 산업 육성에 시너지 효과가 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친환경 물류시스템 구축으로 도가 청정에너지의 중심지로 자리잡는 데 기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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