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의회 이우완 의원“싱크홀·산불 경각심 높여야”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6-20 17:25:22
  • -
  • +
  • 인쇄
제144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 시정질문...대응체계 강화 필요성 강조
▲ 이우완 의원 시정질문

[뉴스스텝] 창원시의회 이우완 의원(내서읍)은 20일 열린 제144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에서 시정질문을 통해 최근 잦은 ‘땅꺼짐(이하 싱크홀)’과 ‘대형 산불’에 대한 경각심을 환기하며, 창원시의 대응체계 전반을 점검하고 제도 개선을 촉구했다.

이 의원은 먼저 산불 문제에 우려를 표하며, 푸른도시사업소장에게 “기후변화로 초대형 산불이 증가하는 상황에서 창원시도 강력한 대응 전략이 필요하다”며 “산불 예방과 피해 복구 체계 강화를 위해 제도적 장치 마련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산불진화대의 고령화, 열악한 처우, 교육 부족 등 문제도 지적했다. 이 의원은 “연간 10시간의 법정교육만으로는 대형 산불에 대응하기 어렵다. 추가 교육과 현장 훈련 강화가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노후 진화장비 교체, 진화대의 고용 안정성 확보, 민간의 예방 활동 참여 제도 마련 등을 주문했다.

이 의원은 이어 안전총괄담당관에게 최근 5년간 싱크홀 발생 현황, 점검·개선 조치 이행 여부, 지하안전관리계획 수립 상황 등을 질의했다. 그는 “서울시는 지반침하 우려 지역에 연 2~4회 특별 점검을, 울산시는 노후관로 정밀조사를 실시 중”이라며 “창원시도 적극적인 실태조사와 선제적 대응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싱크홀 발생의 주요 원인으로 꼽히는 상·하수도 관로 노후화 문제에 대한 방안을 물었다. 연간 누수 건수, 관로 교체 에산 및 실적 등도 질의했다. 이 의원은 “중장기 로드맵 수립과 예산 확대가 반드시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끝으로 이 의원은 법령에 따라 수립이 의무화된 행정계획의 이행 실태도 지적했다. 그는 “창원시의회 경제복지여성위원회 소관 조례에서 수립을 명시한 77개의 행정계획 중 56개만 수립돼 있는 상황”이라며, “미수립 계획의 조속한 수립은 물론, 시의회 보고 및 시민 공개 방안 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대구시의회 박종필 의원,'대구아리랑 보전 및 진흥 조례안'대표 발의

[뉴스스텝] 대구시의회 박종필 의원(비례대표)이 9월 5일, 제319회 임시회에서 대표 발의한 '대구아리랑 보전 및 진흥에 관한 조례안'이 문화복지위원회 심사를 통과해 본회의 의결을 앞두고 있다.‘대구아리랑’은 대구 지역의 생활상과 정서를 담고 있는 향토 민요로, 팔공산, 금호강 등의 묘사나 지역 사투리 등 대구의 지역적 특색을 담은 가사가 특징이다.박 의원은 “대구 지역 고유의 향토 민요인

강북교육지원청, 영재교육원 학생 대상 체험 프로그램 운영

[뉴스스텝] 울산 강북교육지원청은 6일 울산교육연구정보원과 울산과학관에서 강북영재교육원 학생들을 대상으로 인성과 지도력(리더십) 함양 프로그램을 운영했다.이번 프로그램에는 초등 135명, 중등 91명 총 226명이 참여했으며, ‘배움의 지도(리더), 나눔의 지도(리더)'를 주제로 7개 체험 활동과 특강이 진행됐다.학생들은 인공지능 로봇, 자율주행, 디지털 그리기(드로잉) 등 다양한 분야의 활동에 직

대구시의회 육정미 의원,'대구광역시 지하안전위원회에 관한 조례 전부개정조례안'대표 발의

[뉴스스텝] 대구시의회 육정미 의원(비례대표)이 9월 5일, 제319회 임시회에서 대표 발의한 「대구광역시 지하안전위원회에 관한 조례 전부개정조례안」이 기획행정위원회 안건 심사를 통과해 9월 12일, 제3차 본회의 의결을 앞두고 있다.육 의원은 “최근 지역 내 잇따라 발생한 지반 침하 사고는 도심지 지하 개발의 급증과 노후 지하 시설물 확대에 기인한 것으로 시민들의 생명과 재산을 위협하는 중대한 현안으로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