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AI재단-MIT 센서블시티랩, Urban AI 연구 협력 본격화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11-09 17:20:02
  • -
  • +
  • 인쇄
10월 1일(수) 연구 협약 체결, 세계 네 번째 글로벌 센서블 시티 랩 유치
▲ 서울AI재단-MIT 연구협약식(왼쪽부터 서울AI재단 김만기 이사장, MIT 센서블시티 랩 카를로 라티(Carlo Ratti)

[뉴스스텝] 서울AI재단(이사장 김만기)은 지난 10월 1일, 세계 최고의 도시 문제 해결 연구 기관인 MIT 센서블시티랩(Senseable City Lab)과 연구 협약(MOA, Memorandum of Agreement)을 체결하고, 서울을 거점으로 하는 ‘센서블 시티 서울 랩(Senseable City Seoul Lab)’을 공식 출범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서울시가 추진하는 글로벌 AI 협력체계 구축의 일환으로, MIT의 도시 데이터 기반 연구 경험과 서울의 첨단 도시데이터·AI 기술 역량을 결합해 ‘AI로 도시를 이해하고, AI로 도시를 해결하는 Urban AI 연구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한 것이다.

‘센서블 시티 서울 랩’은 MIT가 전 세계 주요 도시와 함께 운영 중인 글로벌 네트워크의 일부로, 서울은 암스테르담·두바이·리우데자네이루에 이어 세계 네 번째 글로벌 센서블 시티 랩 유치 도시가 됐다.

양 기관은 ▲AI 기반 도시문제 연구 협력 ▲국제 학술행사 및 기술 세미나 ▲교육 프로그램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교통, 환경, 안전 등 서울시가 직면한 현안을 중심으로, AI 기술을 활용한 실질적인 해결 방안을 모색하고 연구 성과를 시민과 공유할 예정이다.

이번 협약 내용은 2026년 1월부터 추진되며, 서울은 MIT 센서블시티랩과의 협약을 계기로 도시 AI 연구의 국제 허브로 도약할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 재단은 ‘센서블 시티 서울 랩’을 중심으로, AI 기반 도시 정책 모델을 지속 개발하고 국내외 연구기관과의 공동 프로젝트를 확대할 계획이다.

MIT 센서블 시티 랩의 카를로 라티(Carlo Ratti) 소장은 “각 대륙에 현지 랩을 설립함으로써 우리는 도시가 실제로 필요로 하는 것을 더 깊이이해하고, 그 연구 결과를 실질적인 정책으로 전환해나가고 있다”며, “서울을새로운 거점으로 삼아 데이터 과학과 인간적 통찰을 결합한 도시 혁신연구를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김만기 서울AI재단 이사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서울이 글로벌 AI 연구의 중심지로 도약하는 발판을 마련했다”며 “MIT 센서블시티랩과의 협력을 통해세계 수준의 Urban AI 연구 성과를 창출하고,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함으로써 ‘AI 시티 서울’을 구현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경기도의회 성기황 의원, 석면·방수·냉난방·급식실까지...학교환경 개선 현안 '산적'

[뉴스스텝] 경기도의회 교육기획위원회 성기황 의원(더불어민주당, 군포2)은 14일, 군포의왕·안양과천·광명교육지원청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5년도 행정사무감사에서 석면·옥상방수·냉·난방기 교체·급식실 환경 개선 등 노후화된 학교 시설의 개보수와 조리종사자분들의 작업환경 개선 필요성을 강하게 제기했다.성 의원은 “석면 제거 사업은 대부분의 학교에서 계획대로 추진되고 있으며, 2026년이면 전면 완료될 것으로

안산시의회, 연구단체 운영 심의委 위원 위촉식 개최

[뉴스스텝] 안산시의회가 14일 의장실에서 안산시의회 의원 연구단체 운영 심의위원회 신규위원 위촉식을 개최했다.이번 위촉은 ‘안산시의회 의원 연구단체 구성 및 운영 조례’ 개정에 따라 심의위원회를 전원 민간 전문가로 재구성하기 위해 시행된 것으로, 학계와 언론계, 시민사회단체 분야에서 추천된 전문가 5명이 심의위원으로 합류했다.새로 위촉된 위원은 김만균 경기과학기술대학교 교수와 김태형 참좋은뉴스 기자, 김

경기도의회 장한별 의원, “BTL학교 관리·감독 사실상 방치”...다가오는 운영권 만료에 따른 개선 촉구

[뉴스스텝] 경기도의회 교육행정위원회 장한별 부위원장(더불어민주당, 수원4)은 14일 경기도교육청 행정국, 운영지원과, 안전교육관에 대한 2025년도 행정사무감사에서 행정국을 대상으로 BTL(Build-Transfer-Lease) 학교에 대한 관리·감독 부실을 지적하고, 학교시설 유지보수 노무 용역 계약의 개선을 촉구했다.장한별 부위원장은 현재 경기도교육청의 BTL 학교 현황과 함께 “BTL 학교의 등기부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