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노르웨이 기업·대학과 해상풍력 맞손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4-06-18 17:2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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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개발·인력양성 협약…최적화 기술개발·교육체계 구축
▲ 전남도, 노르웨이 기업·대학과 해상풍력 맞손

[뉴스스텝] 전라남도는 18일 노르웨이 해상풍력 발전사 딥윈드오프쇼어(DWO), 서부노르웨이응용과학대학(HVL), 목포대학교, 목포해양대학교와 ‘해상풍력 연구개발 및 인력양성 협력 업무협약’을 했다.

협약식에는 김영록 전남도지사와 안네 카리 한센 오빈드 주한노르웨이대사, 한스 페터 오브레빅 딥윈드오프쇼어 총괄부사장, 리브 레이던 그림스벳 서부노르웨이응용과학대학 해양공학센터장, 송하철 목포대학교 총장, 한원희 목포해양대학교 총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노르웨이의 대표 발전사 중 하나이자 여수, 완도에 총 2GW 이상 규모의 해상풍력 발전사업을 추진 중인 딥윈드오프쇼어와 해양재생에너지 분야 선도대학인 서부노르웨이응용과학대학을 비롯해 목포대, 목포해양대가 해상풍력 연구개발과 맞춤형 인력 양성을 위한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다.

주요 협약 내용은 해상풍력 국제공동연구 기획, 발전단지 건설·운영 최적화 기술 개발, 전문·기능인력 교육과정 개발, 교환학생 프로그램 운영을 비롯한 상호 인적교류 등이다.

김영록 지사는 “협약이 전남의 대규모 해상풍력 프로젝트를 성공으로 이끌고, 전남 해상풍력산업이 대한민국을 넘어 아시아·태평양 진출 거점으로 도약하는 기폭제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며 “앞으로 노르웨이, 딥윈드오프쇼어, 서부노르웨이응용과학대학, 목포대, 목포해양대와 함께 긴밀한 파트너십을 지속하고, 30GW 대규모 해상풍력 사업을 추진해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활력 넘치는 전남을 건설하겠다”고 말했다.

한스 페터 오브레빅 총괄부사장은 “전남에서 현지 사무소와 프로젝트를 운영하면서 뿌리내리고 있는 딥윈드오프쇼어가 한-노르웨이 해양에너지 선도 학술 기관 간 협력에 참여하게 돼 기쁘다”며 “미래 인력을 양성하고, 다양한 분야의 전문 지식을 결합해 지역 해상풍력 산업을 발전시키는 데 이바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딥윈드오프쇼어는 노르웨이, 영국의 4대 에너지 기업의 공동 투자로 2020년 설립됐다. 노르웨이, 한국, 스웨덴 등에서 10GW 이상의 대규모 사업을 개발 중이다.

또한 서부노르웨이응용과학대학은 노르웨이 서부 해안 지역에 5개 캠퍼스를 운영하고 있으며 해양공학과 에너지환경 분야를 집중 육성하는 이공계 중심 명문 종합대학이다.

노르웨이는 재생에너지로 98%의 전력을 공급하는 친환경 국가로 2040년까지 해상풍력을 30GW 규모로 늘릴 계획이다.

세계 최대 부유식 풍력발전을 가동하고 있어 향후 서남해안 해상풍력 사업 추진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전남도는 해상풍력을 조선업을 뛰어넘는 서남해안 대표 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지난 4월 세계 1위 풍력 터빈사인 덴마크 베스타스, 세계 최대 통합물류사 덴마크 머스크와 해상풍력 투자협약을 했다.

앞으로도 해상풍력 산업생태계 조성에 힘써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어 지방소멸을 극복하고 균형발전을 실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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