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 올해 첫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환자 발생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4-06-27 17:30:36
  • -
  • +
  • 인쇄
치료제 및 예방백신이 없어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예방수칙 준수
▲ 충북도, 올해 첫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환자 발생

[뉴스스텝] 충북보건환경연구원은 충북에서 올해 처음으로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환자가 발생함에 따라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를 27일 당부했다.

충북 청주시에 거주하고 있는 A씨(50대,여성)는 지난 15일부터 발열이 지속되어 도내 의료기관에 입원하여 검사한 결과, 이달 25일 도 보건환경연구원으로부터 SFTS 양성 판정을 받았다.

SFTS는 주로 4~11월 중 SFTS 바이러스를 보유한 참진드기에 물려 감염되며, 5~14일의 잠복기를 거쳐 38℃ 이상의 고열과 오심, 구토, 설사 등의 위장관계 증상을 나타낸다.

중증의 경우 다발성장기부전, 신경계증상, 혼수상태가 발생할 수 있으나, 현재까지 특별한 치료제 및 백신이 없다.

SFTS는 매년 전국적으로 환자가 발생하고 있으며 2013년 국내 첫 환자가 보고된 이후 2023년까지 총 1,895명의 환자가 발생했다. 지난해 충북에서는 8명의 환자가 발생했으며 1명이 사망했다.

원구원은 추가적인 환자 발생을 방지하고자 역학 조사서를 근거로 교상추정지에서 진드기 채집을 실시하고, 진드기 종 분류 동정 및 SFTS 병원체 감염 여부를 조사할 계획이다.

또한 연구원은 2022년~2023년도 충북지역 환자발생지에서 진드기를 채집하여 주요 진드기매개 감염병인 SFTS를 비롯해 라임병, 리케치아성 질환 등의 병원체 보유율을 조사하는 연구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해당 사업을 통해 환자발생지의 환경·동물·식물적 요소 등을 분석하여 주요 진드기 교상지에 대한 정보를 도민에게 제공하고자 한다.

연구원 양승준 보건연구부장은 “다가오는 휴가철 야외활동 증가로 인해 진드기 매개 감염병에 노출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며, “야외활동 시 긴소매의 옷 착용으로 피부 노출을 최소화하고, 귀가 즉시 옷을 털어 세탁하고 샤워하면서 몸에 진드기가 붙어있는지 꼼꼼히 확인하는 등 진드기 예방수칙을 준수할 것”을 당부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원주시환경사업소, '폐기물처리시설 운영실태평가' 2년 연속 최우수

[뉴스스텝] 원주시환경사업소는 지난 27일 기후에너지환경부가 주최하고 한국환경공단이 주관한 ‘2025년 폐기물처리시설 운영실태평가’에서 생활자원회수센터 부문 ‘2년 연속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돼, 장관 표창 및 포상금 300만 원을 받았다.이번 평가는 폐기물 처리 과정의 효율성을 높이고, 지속 가능한 처리·관리 체계를 마련하기 위해 매년 기후에너지환경부가 시행하는 평가 제도다.생활자원회수센터 부문 평가는

서산시, 2025년 원스톱 민원처리 우수 설계사무소 선정

[뉴스스텝] 충남 서산시가 건축 민원을 신속·정확·공정하게 처리해 시민의 만족도를 높인 우수 설계사무소 2개소를 선정했다고 28일 밝혔다.올해 우수 설계사무소는 원스톱 민원 처리를 위해 민원 업무를 대행하는 건축설계사무소 51개소, 토목설계사무소 28개소 등을 대상으로 종합적인 평가를 거쳐 선정됐다.시는 건축과 토목 등 두 분야당 우수 설계사무소 1개소를 선정했으며, 그 결과 건축 분야에 ‘반도 건축사사무

당진시, 2026년 청년맞춤형 농산물 가공 브랜드 및 포장디자인 개발 교육생 모집

[뉴스스텝] 당진시농업기술센터는 지역 농산물 가공상품의 경쟁력을 끌어올릴 실전형 디자인 교육을 위해 ‘2026년 청년맞춤형 농산물 가공 브랜드 및 포장재디자인 개발교육’의 교육생을 모집한다고 28일 밝혔다.이번 교육은 지역 농가·청년 창업자의 상품 브랜딩 역량을 키우고 유통시장 교섭력을 강화하기 위한 프로그램으로, 총 6회 과정 10명 내외의 소규모 정예로 2026년 1월 7일부터 21일까지 운영한다.특히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