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근 전북도의원, 도내 다자녀가정 지원 사업에 두 자녀 이상 지원 기준 적극 반영 촉구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4-03-11 17:20:07
  • -
  • +
  • 인쇄
우유바우처 사업 등 다자녀가정 지원사업에 두 자녀 기준 반영되지 않고 있어
▲ 박용근 의원(장수)

[뉴스스텝] 전북특별자치도에서 주관하는 다자녀가정 지원 사업에 두 자녀 이상 지원 기준을 적극 반영하여 다자녀가정 우대 정책을 도민들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도록 전북자치도가 보다 적극적으로 추진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전북특별자치도의회 박용근 의원(장수)은 지난 7일 열린 제407회 임시회 제2차 정례회 도정질문을 통해, “제도적 근거가 마련됐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우유바우처 사업 등 도에서 실시하는 다자녀가정 지원 사업에서 두 자녀 기준이 반영되지 않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2021년 정부는 '제4차 저출산고령사회기본계획(2021~2025)'을 발표하면서 다자녀 지원 기준을 세 자녀에서 두 자녀로 확대했다. 전북자치도 또한 작년 9월에 '전라북도 다자녀가정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면서 전북 다자녀가정을 “두 명 이상의 자녀를 출산 또는 입양하여 양육하는 가정”으로 정의했고, 관련 사업에 필요한 사항을 규정했다.

박용근 의원은 “전북자치도가 전국에서 유일하게 세 자녀 이상을 양육하는 다자녀가정을 포함한 우유바우처 사업을 실시하고 있는데 이는 칭찬과 격려를 받을 만하다”라고 언급하면서도, “여전히 두 자녀 기준이 정확하게 반영되지 않고 있어 전북자치도가 다자녀가정 지원취지를 제대로 살리고 있는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박 의원은 “전북자치도의 합계출산율이 0.78명이라는 절박한 상황에서, 다자녀가정 우대와 출산 친화적 사회분위기 조성을 위해서는 도민들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전북자치도만의 정책이 시급하다”라고 주장했다.

실제, 2022년 기준 전북 도내 만 18세 이하 미성년 자녀가 있는 가구 중 두 자녀 이상 있는 가구는 61.1%인 반면 세 자녀 이상 있는 가구는 13.2% 정도밖에 되지 않아 세 자녀 이상 기준으로는 다자녀가정 지원을 체감하기가 쉽지 않다.

더불어 박 의원은 “다자녀가정 지원 기준을 두 자녀로 이해하고 있는 도민들은 이러한 정책과 사업의 불일치로 인해 혼란과 불만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이러한 점도 간과해서는 안 될 것”이라고 당부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진천군, 신임이장 역량강화 교육 실시

[뉴스스텝] 충북 진천군은 23일 군청 소회의실에서 올해 위촉된 신임이장 23명을 대상으로 신임이장 역량강화 교육을 실시했다. 올해로 12년 차 이장인 이병종 이장단 연합회장의 강연으로 진행된 이번 교육은 ‘지방자치시대 이장의 역할’이라는 주제로 진행됐다.지역사회 대표인 이장의 역할, 이장이 가져야 할 올바른 자세, 스마트이장넷 사용방법 등의 내용을 설명했으며 이병종 회장이 그동안 실제로 겪은 사례들을 공유

익명의 기부자, 평택시 세교동에 라면 100상자 전달

[뉴스스텝] 평택시 세교동 행정복지센터에 성탄절을 앞두고 익명의 기부자가 라면 100상자를 놓고 사라져 연말 지역사회에 따뜻한 정을 전했다. 23일 오전, 세교동 행정복지센터 입구에는 이름을 밝히지 않은 기부자가 남기고 간 메모와 라면 100상자가 놓여 있었다. 기부자가 남긴 메모에는 “아주 작지만 힘들고 어려운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따뜻하고 즐거운 성탄절 보내세요~”라는 메시지로 주

칠곡군, 이주노동자 등 취약계층 사업장 및 주거시설 합동점검 및 캠페인 실시

[뉴스스텝] 칠곡군은 19일 관내 이주노동자 사업장 및 숙소를 대상으로 고용노동부 대구서부지청, 한국가스안전공사, 한국전기안전공사와 합동점검 및 캠페인을 실시했다.해당 점검은 올해 전국적으로 고용허가제(E-9 비자)로 들어온 외국인 근로자가 산업재해로 사망하는 사고가 연이어 발생함에 따라 이를 방지하고자 중앙-지방 합동점검팀을 구성, 지역 내 민간 부분 중대재해 예방 및 취약계층 보호를 목적으로 추진됐다.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